되고 싶다
- 모으기/...
- · 2004. 8. 18.
사랑이라는 이름보다도 늘 아픔이란 이름으로 다가오던 그대. 살다 보면 가끔 잊을 날이 있겠지요. 그렇게 아픔에 익숙해지다 보면 아픔도 아픔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겠지요. 사랑도 사랑 아닌 것처럼 담담히 맞을 때도 있겠지요. 사랑이란 이름보다는 아픔이란 이름으로 그대를 추억하다가 무덤덤하게 그대 이름을 불러 볼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그런 날이 과연 오기는 올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언제쯤 그대 이름을 젖지 않은 목소리로 불러 볼 수 있을지, 사랑은 왜 이토록 순간적이며 추억은 또 왜 이토록 오래도록 아픔인 것인지...
아침에 문득 일어나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 복잡하고 허리멍텅하고 불안한 나날을 극복하려면 뭔가 삼빡한 뭔가 색다른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아침에 낯씻으면서 갑자기 수염을 길러볼까 한다 그것도 턱털만... 생각해보이 얄궂네~~ ^^*
드라마 "불새"를 보았다. "빠리의 연인"도 봤다. 중간에 뭔가 하나 빠진게 있었다. 불새를 보던 찰나에 중간에 시작된 드라마, 비,송혜교의 "풀하우스" 10여회가 이미 지났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지난 회분들 몽땅 받았다. 그리고, 오늘 방금 첫회를 보았다. 시작이 뻔한 듯하게 보이는 것 같지만, 왠지 또 끌린다. 또 끝까지 보게될 듯 하다. 이젠 나도 늙었나보다. 하릴없이 드라마나 즐기고 있구, 드라마쟁이 후니~~ :: 음악도 꽤 괜찮은 듯 하다 :: 음악도 받아야겄다
필름나라에 갔었다 충동구매를 했다 원래 사려고 했던 건 Fuji APS Nexia 200 뿐이었는데 간김에 이것저것 보다보니 내도 모르게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버렸다 그래서 아그파 비스타 100도 사고, 건전지 CR123A도 사고 , 충전기 K-909도 사고, 몽땅 사버렸다 5만냥 채워서리.. ㅋㅋㅋ 병인갑다 누구는 안좋은일 있으면 먹는 걸로 푼다던데 난 사는 걸로 푸나보다 일요일엔 시간이 남길래 근래 구입한 APS카메라 Canon IXe로 25컷 찍구 서진포토에 현상을 맽겼다 코닥이라구 서진에 갔었는데, 이틀이나 걸린단다 대구칼라에 전화해봤을때는 2-3시간이면 된다던데.. 어쨌든.. 현상되어나오면, 집에서 스캔해봐야겄다 이쁘게 잘 담아냈는지 살펴봐야지 (2주후에나..^^)
주연 : 이병헌, 이미연 감독 : 박영훈 미치도록 그리웠고 죽을만큼 사랑했다. ... 두렵지 않다. 받아놓고선 봐야지 봐야지 하며 생각만해오던 영화 '중독'을 오늘 봤다. 한 남자의 지독하고도, 섬뜩한 사랑... 영혼을 사로잡은 지독한 사랑. 평범한 사랑얘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말보다는 느낌이 앞서는 그런.. 특히나, 감독이 동명이인이라 더욱 끌렸다고나 할까, 사랑을 하면 저렇게도 될 수 있을까 싶다. 나도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해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때 그 사랑은 여기 비하면... 묘한 여운을 남기고, 마지막 결정과 이음은 관객에게 맡겨두는 듯한, 마지막 남은 여운이 어딘가 모르게 그런 듯한, 훗~ ^^
'하늘에서 보이는 땅' 이었던가.. 언젠가 블로그에서도 보였고, 메일로도 접했던 그의 사진들을 이젠 홈피에서도 찾게 되었다 평상시 접하지 못했던 광경이라서 그런지 꽤나, 퍽이나 맘에 든 작품들이다. 잊지말고 링크를 기억해둬야겠다. http://www.yannarthusbertrand.com/yann2/
현장근무에서 벗어난지 4일째 아직 사무실근무가 아직 적응이 안된 듯 허리가 뻐근 등뼈가 뻐근 어깨가 뻐근 다리가 뻐근 온몸이 뻑적지근 오늘 한번 밟아야겠군 하고 생각했지 퇴근했다 바로 옷갈아입었다 하이바쓰구 아팔딜꾸 화요일에 한이 맺히게 했던 양정재로 밟았다 새 클릿을 놔두고 길이 잘든 헌클릿을 신구 후다닥 밟아갔다 이젠 길도 안 잊어먹구 한번에 잘 찾아갔다 옳아 앞에 그 고개가 보인다 앞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구 페달질을 한다 심하게 패인 오르막길 타야를 밀어젖힌다 계속 밟는다 앗 넘어졌던 그 곳이다 아직도 흔적이 있군 계속 밟았다 순간 타이어가 밀린다 슬릭이다 쭈륵 쭈륵 헛바퀴가 돌았지만 더욱 밟아서 고개를 넘어지지 않고 클릿도 빼지않고 단숨에 올라왔다 헛헛 자랑스럽다 이젠 내리막 마구 밟자 두려울게 ..
휴무일이었다 우리 회사는 아니지만, 한수원 노조창립일이라 우리도 덩달아 오늘 쉬었다 이 더위에 대낮에 집에 있으면 푹푹 쪄죽을 것만 같았지만, 오늘 이곳은 선선~ 그렇게 덥지가 않았다 오늘 서울은 36도였던가, 35도였던가 여긴 한낮을 넘기니 가을날씨던데, 햇살도 따갑지 않은 것이... 11시를 넘어서면서, 오늘처럼 좋은 시간에 페달질이나 하자 해서 옷을 챙기입고 길을 나섰다 나중에 알았지만 오늘 갔다온 곳이 '양정재'란다 방에서 그곳까지 왕복하면 5-6킬로쯤 될려나 아주 가까운 거리지만 산길이기에, 운동하기엔 아주 좋은 거리다 2회 왕복하면 30분정도 땀흘리게되고 심장박동 빨라지게되고 호흡순환 좋아지게되고 노폐물배출 빨라지게되고 약간의 더위도 물리치게되고 이것저것 다 좋은.. 정말 딱 좋은 운동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