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상처를 벗어나는 길
- 모으기/...
- · 2004. 6. 25.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
- 모으기/...
- · 2004. 6. 21.
결심이 아니라 믿음을
- 모으기/...
- · 2004. 6. 6.
오지 않으련만 했겄만 오더라도 난 그때쯤 다른 곳에 있으련만 했건만 끝내 오늘은 오고야 말았고 오고서도 난 아직도 이곳에 있고야 말았다 하루하루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보내면서 하루하루 버텨낼 수 있는 건 퇴근하고 오면 반겨 찾을 수 있는 이곳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반겨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바짝 말라버린 감성을 조금이나마 되살릴 수 있는 이곳과 같은 하늘 아래 같이 숨쉬고 있는 많은 친구들이 있기에 가능한게 아닐까 오늘 한 친구는 지난주에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해있고 또 한 친구는 후배가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단다 또 한 친구는 밀려오는 피곤함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피곤함을 호소했다 난 비록 피곤은 했지만 이런 친구들과 같이 오늘을 이야기하면서 내가 아직 푸른 하늘 아래 힘..
바쁜 유월도 이제 다 지나갔군 유월초부터 심심찮게 들리던 중동지역의 소식들 청포물로 머리감던 단오 이땅을 반반으로 나누었던 육이오 그리고.. 끝내 산채로 돌아오지 못한 故 김선일氏 지금 이순간 산채로 평안히 숨쉬고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먼저 가신 분들을 위해 난 오늘과 내일 무엇을 해야 할런지 또, 무엇을 할 수 있을런지..
어제 밤부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라크에서 날아온 씁쓸한 기분 탓이었는지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홈피나 새롭게 바꾸자 하면서 몽땅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쇠뿔은 단김에 뺀다고.. 어제밤에 잠깐 임시대문 만들어두곤, 오늘 퇴근해서 지금까지 쿵닥쿵닥거려서 모양새를 쬐금, 아주 쬐금 바꾸어놓았다 그런대로 이쁜 것 같기도 한데, 아직까진 어덴가 모르게 어색한 곳이 많은것같다 하긴, 하루만에 꾸몄으니.. 일단은 이렇게 열어두고, 천천히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상을 해볼까 한다... 장마동안에 홈피나 산뜻하게 꾸며야겠당... ^^*
태풍이 지나갔단다 태풍하면 작년의 기억이 떠올라서 아물었다고 생각하는 상처가 다시 터지지나 않을까 싶다 장마가 온단다 한 이틀정도 반짝하는 볕이 비추다가 사흘후부터는 장마가 시작이란다 올 장마는 유난히도 짧고 이와 반대로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울꺼란다 태풍이 가던, 장마가 오던 내 맘에 그 무엇인가는 언제쯤 올려는지...
단축했다. 1일날 망양휴게소까지 40분에 주파하고 열흘이 지난 오늘 10일 같은 거리(약17킬로)를 1분 15초 단축한 38분 45초에 도착했다. 그래서였을까, 지금 다리가 욱신욱신거린다. 다음주중에는 또 기록을 경신해야지.... 2분정도로... 슬릭타이어를 사용하면 기록단축에 도움이 될까나.. ??
봄나들이(?)를 갔다왔다. 늦은 봄이라 그랬는지 날씨도 덥고 꽤 힘들었다.(!) 마치고 집에 오니 평소보다 조금 빨리 온 것 같아서, 후다닥 서둘러서 평소 퇴근때 꼭 하고싶었던 페달질을 하러갔다. 울진읍으로 들어오기 바로전에 망양이라는 곳이 있다. 망양휴게소라고 이쪽으로 와본 사람들은 흔히 봤을 것이다. 자취방에서 그곳까지는 대략 15킬로 정도라고 알고 있었고, 대구로 오메가메 버스로 대략 시간과 거리를 계산해보니 자전거로는 40여분쯤 걸릴 것 같았다. 오늘 그곳으로 한번 내달려보았다. 해가 질 무렵이지만 동해에 위치한 관계로 아쉽게도 멋진 석양을 보진 못했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거의 평지길을 내달리게 되었다. 어림직작으로 맞춘 거리 및 시간도 맞아떨어졌다. 망양까지 편도 17킬로, 딱 40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