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버거울 때...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세요 두려움이 앞서 망설였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믿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한걸음 나아가 보는거에요 무엇이 앞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중요한 것은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이 자신을 믿는 그 순간에 이미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거잖아요 힘들 때는... 하늘을 보세요 같은 하늘아래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어떤 오해속에서도 따뜻하게 믿으며 바라봐 줄거에요 오해가 사실이라도 그럴수 밖에 없었을 상황을 이해해 줄거에요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는 그 짐을 하늘에 날려 보세요 분명히 받아줄거에요. 항상 그래왔듯이 말없이 지켜봐 줄거에요 우리 서로 믿을수 있잖아요 슬플 때는... 비를 맞으며 걸..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 "잊혀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중에서
스위스의 한 노인의 글을 보고 한동안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 노인의 글은 인생 말기에 자신의 80년동안의 삶을 시간 양으로 계산한 것이었습니다. 잠자는 시간 20년 식사 6년 세수를 한 시간 228일 넥타이를 맨 시간 18일 다른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 5년 혼자 멍하니 공상으로 보낸 시간 5년 담뱃불을 붙이는 데 소비한 시간 12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인생에 낭비되어지는 수많은 시간들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만 가고 있습니다. 한 사상가는 시계의 "똑딱똑딱"하는 소리를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비유했습니다. 소중한 내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 방법은 없습니다. 하루하루 좀더 분발하며 살아가는 것 외에는... -..
어제 친구와 밤늦게까지 한잔하는 바람에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죠 일어났어도 밖이 추운지 움직이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꼼지락거리지않고 이불속에 들어앉아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사진모임 친구였는데 의성에 가자더군요 산수유가 만개했을꺼라고 집에 그냥 있기도 따분하고 사진에 손안댄지도 좀 되었기에 그러자고 했죠 그래서 오후 나절에 경북 의성으로 향했답니다 드문드문 산등성이에 피어난 누런색의 산수유가 조금씩 보이더니 촬영지인 화전2리에 이르니 산 전체가 온통 산수유로 누렇더군요 한마디로 장관이더군요 방에 안있고 밖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의 출사여서 그랬는지 순식간에 1롤을 소비하고 나머지 1롤도 2/3를 소모하고 3시간여만에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대구들어와서 홈플러스에서 현상하고 지금 필름..
33년.. 만으로 따지면 31년 정확하게 태양력으로 따지면 11582일 19시간 숱한 시간을 살아오면서 친구가 많았답니다 언제나 웃음만 가득 담아주던 좋은 친구 항상 짜증만 내곤 했지만 서로서로 얘기나누며 고민을 나누던 친구 없으면 찾게 되고 있으면 별로 반갑지 않은 친구 서글플때 언제나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 혼자 술한잔 하고플때 같이 술잔을 기울여주던 친구 항상 바쁘면서도 연락하면 늘 만나주던 친구 많은 친구가 있었죠 그런 친구가운데 오늘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역후 볼링을 시작하면서 새로 알게된 친구인데 동갑내기라 그런지 더욱 땡기는, 찾게되는 그런 느낌이 있는 친구죠 볼링친구로는 친한 친구가 나까지 해서 딱 셋, 삼총사였는데 오늘은 한명만 만났더랬죠 다른 한명은 언니네 집에 간다고 해서 같..
퇴근무렵이었다 아침부터 오늘이 만우절이라 내일 출근을 안한다 오전근무만 한다 등등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았지만 날이 날인지라 서로들 믿지 않았었다 그냥 우스개소리로 넘겨들었었다 물론 나까지도 오후에 작업을 끝내고 정리를 하려는데 신빙성있다는 소식통에게서 내일 휴무라고 출근하지 말란다 허걱 이게 왠떡인가 진짜인가 싶어서 사무실에 연락해봤더니만 히힛~ 진짜란다 낼 갑쪽의 창립기념일이라 우리도 덩달아 쉰단다 난 격주로 이번주가 또 쉬는주라 연짱 나흘을 쉬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이시간에 난 대구 우리집에 앉아서 이 글을 적고 있다 모처럼 평일에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여유로움... 내일 하루뿐이겠지만 만끽하련다 아~~ 낼을 어떻게 보내야 잘보냈다고 후회하지 않을까나.. ^^*
몸담고 있는 업체가 바뀌는 바람에 원치않던 권고퇴직을 하고 어제 퇴직금을 받았습니다. 작년 1월부터해서 1년 1개월조금 넘게 근무했다고 퇴직금받을 자격이 되더군요. 1년 근무하면서 받은 연차수당도 적잖이 되더군요. 해서, 이번 주말에 가까운 친구들에게 한턱 낼까 합니다. 좋지않은 경기에 취직을 하긴 했지만, 멀리 있다는 이유 아닌 이유로 그간 섭섭하게 많이 대해왔던지라 이번에 대구가서 대접(!) 한번 해야겠더군요. 며칠전에야 살짝 얘기했더만 아주 벼르고 있더군요. ^^ 어찌 보면 공돈이라고도 볼 수 있답니다. 왜냐면, 원래 업체가 제 날짜인 2004년 1월 1일에 변경이 되었다면 입사일이 1월 8일인지라 퇴직금도 없고 연차수당도 못받을뻔 했지요. 다행이도 입찰이 늦춰졌고 덩달아 가장 운좋은 직원이 되어버..
안경을 잃어버렸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새 안경을 마련했으나 잃어버린 안경이 잊히지 않습니다. 시간만 나면 여기저기 뒤져보고 옷을 입을 때마다 버릇처럼 호주머니를 더듬어 보지만 어디에도 없습니다. 낡은 안경 하나가 이렇게 잊히지 않는 까닭은 언제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안경을 잃어버리고 나서 다른 사람들도 늘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늘 찾고 있는 것은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는 자기 자신인 것 같습니다. 내가 없어져 버린 "나", 나는 없고 환경과 일만 있는 "나".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 날마다 애쓰지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퇴근무렵에 늘상 하던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난 후에 거울을 보긴 했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찬찬히 보았다 뭐 별반 달라진게 없을 듯한 얼굴이었지만 문제는 얼굴이 아니었다 알게모르게 도톰히 튀어나오기 시작한 아랫배가 오늘은 유난히도 눈에 거슬리게 보여졌다 두달전만 하더라도 나온배가 없었는데 근래에 몸 신경 안쓰고 과식에 술에 생활패턴도 엉망진창으로 보내서 그런지 어느새 배가 뽈록하게 나온 듯 하게 보였다 나온 배를 넣으려고 얼마나 노력했었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다시 원상복귀라니... 몸 신경 좀 써야겠다 아껴주고 다듬어줘야 할 것 같다 생활패턴도 다시 도담아 되돌려야 하겠고...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