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의 향기
- 모으기/...
- · 2005. 10. 22.
어제 늦게서야 집에 와서는 주섬주섬 카메라 챙기고 했는데, 잘때까지도 일기예보를 몇 번씩이나 보고 날씨를 확인했건만.. 설마했던 우려는 실제가 되어버렸다. 어제밤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대구에도 밤동안 계속 내렸던 탓인지, 새벽 4시에 출발하려고 차에 가보니깐 도로가 촉촉히 젖어있었다. 그래도, 설마 괜찮겠지.. 하곤 올라타서 신천대로로 향했다. 가는 길에 노면이 점점 더 젖어드는 게 아뿔싸 빗방울도 조금씩 날리고 있었다. 가창가는 길 초입에 들어설 무렵.. 아스팔트길은 검디검게 축축히 젖어있었고, 같이 갈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내 차를 길옆에 대곤 오늘은 포기해야할 것 같다고 말해버렸다. 밤새 많이는 아니더라도 비가 계속 왔더라면 지금 새벽이나 밤이나 기온차가 별로 없을테니 바라던 우포늪 안개가 ..
0410 기상 졸린 눈을 비비며 이불을 겨우겨우 젖히고 일어난다 씻는 둥 마는 둥 장비를 다시 챙기고 주섬주섬 옷을 입곤 집을 나선다 0515 출발 시민운동장에서 43명 인원 확인후 버스에 승차, 드뎌 출발이다 0630 안동휴게소 잠깐 졸다가 안동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겸해서 김밥을 먹었다 조금 식은듯한 김밥이었지만 배고픈 맘에 후다닥~ 0745 치악휴게소 또 잔다 잠시후 기대속의 촬영을 위해서 또 잠을.. 0900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에 도착했다 산세사 그렇게 험하진 않은 듯하게 보였다 적어도 밑에서 볼 때는 말이다 1킬로미터나 되는 전나무숲이 뻗어있단다 월정사는 새로이 건물을 보수중인지 증축중인지 조금 어수선해보였다 월정사와 전나무숲으로 가는 다리 및 전나무숲, 월정사에서 촬영! 1210 부일식당 촬영..
얼마만의 장거리 출사인지.. 오늘만 지나면 내일 새벽부터 설레던 마음을 품고 멀리 촬영을 간다. 오대산 - 대관령 으로 새벽에 출발 밤에 도착하는 일정인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촬영가는 것이 얼마만인지.. 아직 하루나절이나 더 남았는데도 왜이리 맘은 설레는지.. 장비는 몽땅 대구에 있건만, 벌써부터 뭘 준비해가야 하나 하고 어제부텀 조목조목 리스트도 작성하고 난리부르스였다. 필카와 디카를 같이 갖고 가서, 필카엔 광각을 디카엔 표준줌을 달고 이것저것 어떻게 어떤 광경을 담을 것인가, 과연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담고자 했던 모습들을 담아올 수나 있을런지.. 아.. 내일이 벌써 코앞에 다가온듯하다.. 후딱 퇴근시간이 되야 될낀데..
두고두고 보면서 알아둬야할 것 같기에 하늘님 홈피에서 옮겨왔습니다. -------------------------------------- 하늘의 촬영 이야기 ============================= 003. 사진의 구도에 대한 이야기 (위도우와 올펜) ---------------------------------------------- 사진은 태어난지 비교적 짧은 예술 분야입니다. 이에 따라 비슷한 예술 분야의 기술적 부분을 많이 수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진은 사진.. 비록 비슷하다 할지라도 다른 예술분야의 지식을 수정없이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실제 어려운 일입니다. 사진의 구도에 대한 지식은 대부분 미술의 회화에서 차용한 지식들입니다. 하지만 회화와 사진은 아래와 같은 차이들이 있..
아침에 성당가면서 시내로 갔다. 몇달동안 살까 말까 하며 고민만 했던 오공이를 오늘 입양하기 위해서.. 어쩌면 E120이 고장나기를 속으로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다행이도 한달동안 교대근무를 하면서 벌었던(!) 근무수당과 연봉협상타결로 인해 어떻게 보면 뒤늦게 생긴 공돈비슷한 인센티브가 일주일내에 입금될 예정이라서 금전 걱정은 하지 않고 노리고 있던 S350으로 질러버렸다. 보상판매로 구매를 해서 원래 있던 E120을 박스채로 반납하고 S350을 총 312,000원에 구입했다. 일시불로 계산할려다가 5개월로 분할해도 무이자처럼 계산된다기에 할부로 구입을 했다. 10개월로 할라 캤는데 갖고 갔던 카드가 10개월할부가 안되는 모양이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개통이 조금 늦어진단다. 내일쯤 개통될 꺼라고..
태터 홈에 갔다가 이걸 발견했다. 요즘 이런 모양새들이 종종 눈에 띠고 또 늘상 그렇게 따라해보고 있다. 왜 그러는지, 내 자신이 불안한건지, 재미로 그냥 해보는건지(실상 별 재미도 없더만..), 또 따라해봤다. 우에 나오는지 워낙에 궁금해서리.. ================================= 외향성 외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매우 긍정적인 편입니다. 이들은 항상 활기가 넘치며 스트레스 상황도 위협이 아니라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고,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 강한 편입니다. 또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사회적 지지를 청하며, 정서적 표현 또한 풍부해서 특히 즐거움이나 감사와 같은 감정의 표현을 잘 하는 편입니다. 이들..
중고로 구입한지 2년쯤 되었나 어디 함 찾아봐야지 먼지 잔뜩 쌓인 이전의 다이어리를 뒤져본다 어디 보자.. 2004년이었던가 여깄네.. 2004년 4월 20일 옥션에서 낙찰되어서 구입했구먼 120,000원이나 줬네 그려.. 그럼, 구입한지 1년 6개월밖에 안썼는데, 제조년월일이 2003년1월이니 2년 9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수명을 다했단 말인가 목요일 저녁때부터였다. 휴대전화 폴더를 활짝 열어젖히면 액정이 까맣게 변해버린다. 조금 닫으면 폴더에 불이 활짝 들오는 정상작동.. 그래도 그땐 접촉불량인가 싶었다. 그러나. 금요일 아침부터는 아예 꺼멓게 부터 시작되는 액정화면.. 외부액정이 없었더라면 전화가 왔는지 문자가 왔는지 그 내용은 뭔지 도통 알아보지를 못했을 듯 하다. 낼은 오전에 휴대전화부터 하나..
누리꾼들에 의해 소리소문없이 퍼진 대구 "대풍반점" 맛집찾아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기로 작정을 한 이후에 처음으로 찾아간 맛집기행 1탄이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대풍반점"이 꽤나 유명했다. 여기저기 블로그에 소개되어있듯이 맛집이라고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란다. 그래서, 오늘 차를 끌고 큰 걸음을 했다. 달성공원에서 서문시장쪽으로 50여미터 가다보면 길건너 왼쪽에 밝은 주황색간판으로 "대풍반점"이라는 상호가 보인다. 물론 한문으로 되어있다. 주차하기가 애매한 지점이고 게다가 오늘은 개천절로 휴일이라 달성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 길가의 유료주차장도 이미 꽉찬 상태였다. 그래서, 난 유턴을 해서 대풍반점 바로 앞에 차를 주차시켰다. 물론 대로변의 불법주차였지만, 오늘따라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주차단속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