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수년전에 눈오는 날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몇년만에 처음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였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나지만, 눈오는 날은 그리 달갑지가 않다. 모두들 똑같이 느끼겠지만, 눈은 올때는 참 좋지만 오고나면 그 후가 별로 좋지 않기에 (눈녹은 물이 검게 변하여 하얀 동네를 더럽히기 때문에) 난 눈을 비만큼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 눈이 왔으니 이제 올겨울도 슬슬 추위가 시작되려나 보다. 내 맘에는 이미 겨울이 온지 꽤 되어서 그런지 별로 춥다는 느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