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은
- 모으기/...
- · 2004. 4. 8.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근심 걱정하는 사람에게 이별은 찾아옵니다. 어떤 일에 '실패하면 어쩌지?' 하고 자꾸만 되뇌이는 사람에게 실패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무엇을 잃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필히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자석과 같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끌려오게 마련입니다. 나쁜 일을 생각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점은 즐거운 일, 행복한 일에도 '사람의 생각은 자석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그 법칙이 어김없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생각을 집중시키십시오. 당신의 생각은 필히 그것을 당신의 인생으로 끌어당기고야 말..
벌써 2시다 10시 조금 넘은거 같았는데 벌써... 요샌 시간가는 느낌을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일전엔 다른 느낌을 갖고 행복만을 쫓고 있어서 그랬지만, 요즘은 그런 느낌조차 없고 쫓고 있는 것도 없는데, 왜 이런지.. 김동률 4집을 홈피 전체에 깔았다 퇴근하고 고요한 방에 돌아와서 주변을 정리할 때면 홈피에 접속해서 듣곤 한다 그전엔 김윤아 2집을 올렸었는데 얼마전에 바꾸었다 예전부터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았었다 뭔가가 날 바꾸어 가고 있는 듯... 다시 홀로 되었다는 서글픔을 달래기라도 하려는 듯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음악들이 귓가에 와닿고 있다 때는 봄인데 아직 내 가슴엔 봄이 채 오지 않은 것 같다 지난 겨울의 흔적이 아직도 무겁게 남아 있는 탓일런지 수..
우리가 알고 지낸지도 벌써 10년이 되는구나. 친구라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받기만 했지, 나는 네게 해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는 너의 모습에 난 네가 항상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단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땐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내가 외로울 땐 변함없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너에게 그동안 고맙다는 말 한마디조차 마음껏 하지 못했구나. 선정아,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단다. 나이는 스물셋 동갑이고, 키는 나보다 조금 크고, 얼굴은 네가 보면 질추할 정도로 예쁜데 성격이 좀 괴팍하단다. 그 애는 야밤에 혼자 다닐 정도로 담도 세고, 남자들하고 일대일로 대결을 한대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애야. 내가 뭘 좋..
삶이 버거울 때...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세요 두려움이 앞서 망설였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믿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한걸음 나아가 보는거에요 무엇이 앞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중요한 것은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이 자신을 믿는 그 순간에 이미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거잖아요 힘들 때는... 하늘을 보세요 같은 하늘아래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어떤 오해속에서도 따뜻하게 믿으며 바라봐 줄거에요 오해가 사실이라도 그럴수 밖에 없었을 상황을 이해해 줄거에요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는 그 짐을 하늘에 날려 보세요 분명히 받아줄거에요. 항상 그래왔듯이 말없이 지켜봐 줄거에요 우리 서로 믿을수 있잖아요 슬플 때는... 비를 맞으며 걸..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 "잊혀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중에서
스위스의 한 노인의 글을 보고 한동안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 노인의 글은 인생 말기에 자신의 80년동안의 삶을 시간 양으로 계산한 것이었습니다. 잠자는 시간 20년 식사 6년 세수를 한 시간 228일 넥타이를 맨 시간 18일 다른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 5년 혼자 멍하니 공상으로 보낸 시간 5년 담뱃불을 붙이는 데 소비한 시간 12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인생에 낭비되어지는 수많은 시간들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만 가고 있습니다. 한 사상가는 시계의 "똑딱똑딱"하는 소리를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비유했습니다. 소중한 내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 방법은 없습니다. 하루하루 좀더 분발하며 살아가는 것 외에는... -..
어제 친구와 밤늦게까지 한잔하는 바람에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죠 일어났어도 밖이 추운지 움직이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꼼지락거리지않고 이불속에 들어앉아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사진모임 친구였는데 의성에 가자더군요 산수유가 만개했을꺼라고 집에 그냥 있기도 따분하고 사진에 손안댄지도 좀 되었기에 그러자고 했죠 그래서 오후 나절에 경북 의성으로 향했답니다 드문드문 산등성이에 피어난 누런색의 산수유가 조금씩 보이더니 촬영지인 화전2리에 이르니 산 전체가 온통 산수유로 누렇더군요 한마디로 장관이더군요 방에 안있고 밖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의 출사여서 그랬는지 순식간에 1롤을 소비하고 나머지 1롤도 2/3를 소모하고 3시간여만에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대구들어와서 홈플러스에서 현상하고 지금 필름..
33년.. 만으로 따지면 31년 정확하게 태양력으로 따지면 11582일 19시간 숱한 시간을 살아오면서 친구가 많았답니다 언제나 웃음만 가득 담아주던 좋은 친구 항상 짜증만 내곤 했지만 서로서로 얘기나누며 고민을 나누던 친구 없으면 찾게 되고 있으면 별로 반갑지 않은 친구 서글플때 언제나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 혼자 술한잔 하고플때 같이 술잔을 기울여주던 친구 항상 바쁘면서도 연락하면 늘 만나주던 친구 많은 친구가 있었죠 그런 친구가운데 오늘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역후 볼링을 시작하면서 새로 알게된 친구인데 동갑내기라 그런지 더욱 땡기는, 찾게되는 그런 느낌이 있는 친구죠 볼링친구로는 친한 친구가 나까지 해서 딱 셋, 삼총사였는데 오늘은 한명만 만났더랬죠 다른 한명은 언니네 집에 간다고 해서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