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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7

오늘의 묵상 2012/05/17 06:26 Posted by jAcoB™
요한 16,16-20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머지않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맞이하실 것이지만, 결국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라며 제자들을 위로하십니다.

시간이라는 말은 그리스 말로 두 가지로 표현합니다. 그 하나는 크로노스로서 이는 인간의 시간입니다. 근심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으로서,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결정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로서 이는 하느님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쁨의 시간은 주님께서 뜻하시고 결정하시는 시간입니다. 인간의 시간 속에 살면 언제나 불안하고 근심과 걱정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주님의 시간 속에 살면 시련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제자들은 아직도 인간의 시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근심하고 불안해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님의 시간 안에 머물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러면 근심은 사라지고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참된 기쁨을 누리기 위한 전제는 나의 뜻과 생각, 나의 결정을 접고 주님의 뜻과 생각에 일치하며 주님의 시간 속에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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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6

오늘의 묵상 2012/05/16 06:56 Posted by jAcoB™
요한 16,12-15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이 세상의 지식이라고 하는 철학에서도 진리를 말합니다. 그리스 철학에서 말하는 진리는 보편적인 것을 가리킵니다. 이런 보편적인 진리 인식은 우리가 이 세상의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됩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를 진리라고 인정하기를 싫어하고,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 곧 성령께서 오시면 제자들을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제자들은 그들이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께서 그들 안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하시는 분이 진리의 영, 곧 성령이십니다.

성령에 따라 사는 사람은 자신이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예수님 안에 사는 사람은 사랑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런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진리의 영께서 우리를 다스리시도록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 놓는 것입니다. 성령께 마음의 문을 열어 놓는 사람은 이기심과 욕심이 사랑으로 바뀐 새로운 질서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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