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기/...

산수유 담아왔습니다

YH, jAcoB 2004. 4. 4. 22:53
어제 친구와 밤늦게까지 한잔하는 바람에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죠
일어났어도 밖이 추운지 움직이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꼼지락거리지않고 이불속에 들어앉아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사진모임 친구였는데 의성에 가자더군요
산수유가 만개했을꺼라고
집에 그냥 있기도 따분하고 사진에 손안댄지도 좀 되었기에 그러자고 했죠
그래서 오후 나절에 경북 의성으로 향했답니다
드문드문 산등성이에 피어난 누런색의 산수유가 조금씩 보이더니
촬영지인 화전2리에 이르니 산 전체가 온통 산수유로 누렇더군요
한마디로 장관이더군요
방에 안있고 밖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의 출사여서 그랬는지 순식간에 1롤을 소비하고
나머지 1롤도 2/3를 소모하고 3시간여만에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대구들어와서 홈플러스에서 현상하고 지금 필름스캔중이니
조금후면 갤러리 및 앨범에 못보던 사진들이 등록될껍니다
저도 아직 채 찬찬히 살펴보지 않아서 어떻게 나왔을런지 궁금하군요
날도 좋은 봄날
꽃이 만발한 야외에서 보낸 오늘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까무잡잡하고 복잡했던 맘이 조금씩 날아가는 듯한 기분..
아실 분은 아실껍니다
아직 그 기분을 못 느껴보셨다군요
그럼 지금이라도 야외로 한번 나가보시죠
고민이랑 복잡한 생각이랑 하지말고 자연에 한번 빠져보시면
봄날의 햇살을 만끽하실 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