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기 장착
꿈에 그리던 28-70을 오늘에서야 손에 넣고... ^^
- 찍기/...
- · 2004. 3. 14.
작년 10월말에 카메라 울러메고 나간 이후로 근 5개월만에 오늘 카메라를 메고 경주로 갔다 어제만 해도 날씨가 화창한것이 참 좋았는데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오늘은 날씨가 정말 변덕스런 봄날이었다 황사가 낀 것처럼 희뿌연 하늘과 보이다말다 구름속으로 들락날락거리는 햇볕하며 정말 변덕스런 봄날이었다 무진장 기대하고 필름을 2롤이나 가져갔었는데 새 필름은 장착도 안하고 지난 10월말에 장착하고야 남은 필름을 소진만 했다 그것도 아직 5컷이 남았다 너무 오래 현상하지 않아서리 남은 컷수에 아까워말고 낼은 현상해야겠다 오늘 기억에 남은 거라곤 쌈밥, 아이스크림, 불닭, 맥주... 이것뿐이니 정모치고는 좀 허탈했던, 아쉬웠던 하루였던 것 같다 ^^*
꿈에 그리던 28-70을 오늘에서야 손에 넣고... ^^
지난 27일 7월 정모로 경주로 촬영을 갔다왔다. 오늘에서야 스캔을 하고 사진을 보았는데, EOS3 바디 노출계가 언더경향을 나타내는지, 아니면 아직 스팟측광에 익숙하지않아서인지, 사진이 들쑥날쑥 나온 것 같다. 조금만 더 생각을 하고 셔터를 눌렀다면 이런 후회는 없을텐데... 촬영후면 늘 갖는 생각을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져본다...
지난 29일 일요일에 거창으로 6월 정촬을 다녀와서 남긴 필름을 오늘에서야 현상을 하고 스캔을 했다. 측광을 테스트하고자 맘먹고 2/3이상을 멀티스팟측광으로 촬영에 임했다. 어떨땐 증감도 하면서 조심스레 촬영했는데 결과는 만족이다. 이제서야 조금씩 내 카메라의 능력을 알아가는 듯하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예전보다 많이 이해해가는 것 같다. 흐뭇하다고 해야될까. 조금씩 알기 시작할때 많이 힘들다고 그러던데, 사진촬영이나 인생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을 조금씩 알기 시작할때도 많이 힘들어지듯이 말이다. 이젠 수동 EF바디 테스트해보는 것만이 남은것같다. 조금씩 만져줘야 토라지지 않을테니 자주 쓰다듬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