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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에 들어갑니다

막연히 만들어 두곤 그냥 버려만 두었던 이곳.. 이따금씩 글과 사진을 올리곤 까닭없는 글을 주절주절 낙서해나갔던 이곳.. 올해 내로 새단장을 하렵니다.. 좀 더 편하고 좀 더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모양새로 새로 꾸며볼랍니다.. :: 후니의 그녀 03.10.30 x 슬프다..ㅠㅠ..점심시간이 끝나버렸네.. 어제..오늘 몸이 아푸다..그저께는.. 팀빵..뒷빵해서.. 게임비내구 음료수 먹구 해도..돈이 남았다..ㅋ ㅑ ㅋ ㅑ..마지막 5천원빵을 네명이서 했는데..중간에 음료수 사먹구 해서리..13천원 남았다.. 5천빵빼고 나면..8천원벌었네..그전에 개인전..2천빵 12천원 먹구....더 벌수도 있었는데..땟찌오빠의..계략에..넘어가서리...암튼...계속..이런식으로만..하면..부자되겠네.. 올하루 행복하게 ..

쓰기/... 2003.10.30

클래식

손예진이 1인 2역을 맡은 영화.. 평소 어울리지 않게 드라마를 즐기는 난.. 다운받아놓은지 몇달이 지난 "클래식"을 오늘에서야 보았다. 맑고 투명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 어떻게 보면 진부적이고 통속적인 내용이겠지만 어딘가 모르게 가슴 한구석의 감동을 자아나게 만드는 내가 영화 속의 "준하"라도 된 것처럼.. 빨려드는 듯한 느낌의 영화였다.. 영화 속에 주옥같은(?) 글들이 많이 나와서 보고 난 이후에도 그 대사들을 곱씹어보기도 했다.. 또 봐도 잔잔한 감동이 밀려올 듯한 느낌이다.. ::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 나는 너를 생각한다. ::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 :: 나는 너를 생각한다.

쓰기/... 2003.10.29

예전에 있었던 경북대학교 시험중에서..

작년이었던가.. 올해였던가.. 얼마 되지 않은 일같은데도 벌써 오래전 얘기로만 기억되는데.. 하드에 담아둔 글들을 하나씩 읽어보다가 문득 발견한 예전 경북대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기말시험 문제와 그 정답들.. 다시 찾아보기 힘들꺼 같아 여다가 올려놔야 안잊어먹고 두고두고 볼꺼 같아 여다가 옮긴다.. 심심할때마다 봐야지.. ======================================= 1)지금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수업의 이름은? ( ) 1. 국악의 이해 2. 미술의 오해 3. 미술의 이해 4, 마술의 이해 정답:3번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는 객관식문제50개 정도를 낼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너무해요...너무 많아요...등 모두들 적잖게 당황해 했지요. 모두들 어떤 문제가 나올지 ..

모으기/... 2003.10.20

이를 뽑다

목요일 저녁이었다 4월달부터 괴롭히던 사랑니가 그날은 왜그리도 쑤시던지 퇴근무렵때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저녁먹고나니 난리가 아니었다 난리부루스~ 이러다 잘 수 있겠나 약국엘 갔지 집 바로 앞에 있는 약국에 가서 이가 아파서 그러는데 뭐 좀 먹을 거 없나요 약을 하나 주더라 두알씩 드세요 오자마자 먹었다 허이구 약효는 커녕 되려 더 아푸다 잘려구 누웠다가 10시쯤에 아파서 도저히 잠을 못이뤄서 벌떡 일어나서 5분이나 걸리는 시장통 약국에 갔다 진통제 주세요 두알먹고 누웠다 좀 나은 것 같았다 다음날 금요일 아침 행여나 또 아파올까 싶어 진통제를 약효떨어지기 전에 또 먹고 점심먹고 또 먹고 그렇게 어제 저녁 대구집으로 왔다 토요일 오늘 아침 치과를 갔다 엄니말씀대로면 용하다던 치과란다 뿌리가 조금이라도 살아..

쓰기/... 2003.10.18

감기

으으으.. 감기로 고생을 시작한 것이 벌써 일주일째.. 입대를 하면서부터 감기를 모르고 살아왔는데, 전역을 하고서도 감기는 이제 나랑 안 친하구나 싶었는데, 이번 감기는 왜이리도 오래 친구하고 있는지.. 못할.. 아니 해서는 안될 말을 해버린 죄값인지.. 이젠 뼈저리게 그날의 나를 지우고 싶다.. 그러이.. 감기야.. 니도 이젠 딴 애랑 놀아라.. 내캉은 고만 놀자.. 응??

쓰기/... 2003.10.06

이래 저래

모든 일을 물흐르는 듯이 맡겨두는게 가장 좋다고 그 누가 말했는지 그 누구를 만나고 싶다 그렇게 말한 당신은 모든 일을 정말로 그렇게 맡겨두고 지냈는지 결정을 보겠다던 그 굳은 맘은 알량한 현실과의 타협을 피한채로 눈앞에만 보이는 가볍기만한 파란 종이 몇장때문에 모든 걸 그냥 던져두고야 말았다 하루하루 지나면 조금씩 달라질거야 원래 세상은 그런거야 사회란게 니 맘먹은대로 호락호락 두는게 아니야 남들이 흔히 말하는대로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기고 있다 이래저래 흔들리다보면 다시 흔들리지 않으려고 굳게 자리잡는것처럼 그렇게 다시 안착을 하는가보다 남들도 모르게 조용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쓰기/... 2003.09.21

넋두리

오늘 왼종일 고민을 했다 아침에 인사발령공문을 보고나서부터였다 가고팠던 곳으로의 인사발령명단이었는데 내 이름이 그곳에 없었다 이때껏 그곳에 가고파서 갖은 자존심도 없애가며 묵묵하게 근무해왔는데 난 그곳에 없었다 솔직히 처음부터 별반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이곳이었지만 입사때부터 그곳이 곧 시작된다는 얘기에 희망을 갖고 있는 자존심 뭉개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갖은 일을 했었는데 정작 명단에는 내가 없었다 일단의 충격이었는지 점심도 먹는둥마는둥 먹어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조차로 멀뚱멀뚱하게 하루를 보낸것같다 퇴근하면서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모종의 결론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것 같다 내일 면담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느냐 아니면 이대로 사회에 머물..

쓰기/... 2003.08.27

좀 시원하다 했더만.. ㅠㅠ

가을이 온다고 재잘거렸더니만 여름이라는 넘이 시샘을 했는지 아니면 아직 죽지 않았다고나 하듯이 며칠전부터 찜통더위가 계속되는군요, 막바지 더위인가 봅니다. 올 여름 한번도 안 겪었던 열대야를 어제 처음으로 겪고 나니 여름이 아직 한창이라는 걸 알겠더군요.. 알았다, 알았어, 니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다는 거 알겠으니깐, 이젠 열내지말고 조금만 조금만 냉정을 찾으렴.. 여름 마무리 잘 하고.. 조용히 물러갈때 반갑게 인사해줄테니깐.. 고마 좀 덥자.. ㅠㅠ

쓰기/... 2003.08.23

가을을 재촉하는 비

비가 오는군요, 어제밤부터, 아니 어제 하루종일 내리다말다 했으니 어제부터라고 해야 될것같군요. 날이 서늘한게 여름이란 눔은 이제 저리 멀리로 가버린 듯 하군요. 아직 8월중순인데 벌써 가을이라니, 동해안에 있어서 일까요, 가을분위기를 느껴보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군요. 저녁을 먹고, 안먹던 커피 한잔을 야금야금 먹고 있는데, 분위기가 딱~ 가을분위기군요,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방울 소리, 라디오에서 나오는 촉촉한 음악 소리, 쌀쌀해진 기온, 떠들썩하던 댄스음악보다는 조용한 음악이 어울리는 가을밤 같습니다. 이곳 울진에서만, 아니 감성깊은(?) 후니만 느끼는 가을일까요??

쓰기/... 2003.08.18

휴가를 보내고 (주절주절~)

딸랑 하루 휴가를 내고 쉬었다 물론 격주휴무라서 토,일,월 3일을 쉰셈이었지만, 봄에 훈련받으러 갔다가 써버린 2일의 휴가가 못내 아쉬운 휴가기간이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보내고, 월요일은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뛰어다녔고, 부랴부랴 늦게 잡아탄 버스로 어제 다시 울진으로 돌아와서는 오늘 하루가 지났다. 휴가 첫날, 9일 토요일 꼴에 산악자전거랍시고 몇해를 세워둔 애마를 끌고 앞샥(일종의 쇼바)을 교체하고자 성서쪽으로 향했다. 용산동 지하차도쪽에 전문샵이 있어 미리 약속했었던 시간에 맞춰 페달질을 했다. 난 원래 길치는 아인줄 알았는데, 넘들이 말하는 길치가 바로 나인가보다. 북부정류장을 지나서 바로 이현IC쪽으로 가면 용산동가는 것이 빠르다는 걸 알면서도 난 그..

쓰기/... 2003.08.12

휴가

1/4분기에 휴가를 이틀씩이나 써버려서 기껏 남은 휴가 하루를 월요일 11일로 냈다. 해서, 오늘 부산으로 1박2일 놀러간다. 사진모임에서 가는 여름피서로 사람들 북적북적거리는 해운대 해변으로 가잖다. 피서철이 끝나가곤 있지만, 해운대라면 우리나라에서 두째가라면 서러운 휴가지 아닌가. 아직 출발전인데 벌써 사람들과 차량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괴롭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하자는 것이 목적인바, 괴로움 반, 즐거움 반.. 곧 전화가 오겠지, 텐트가지고 어디로 나오라고, 근 5년동안 안쓴 텐트를 오늘 첨 가지고 가는데, 설치나 제대로 할런지 걱정이다. 태풍도 올라오고 있다는데, 즐거워야할 휴가가 고생만 잔뜩 하고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 바람나무 03.08.10 x 조켔다.. 부러운거...

쓰기/... 2003.08.09

무더위

장마도 끝났단다 7월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장마가 끝이라니 시간이 빨라진걸까 맘이 조급해진걸까 오늘 30일도 이젠 1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낼은 31일 벌써? 7월의 마지막날 2003년의 반틈도 이제 지나고 한달이 더 지났다 8월이 되면 무더위가 시작될테고 더위에 지쳐서 하루하루 보내기가 쉽지 않으리라 더위에 하루를 보내다보면 9월이 오고 9월이 오면 한가위 한가위 보내면 좀 쌀쌀하다 싶다가 곧 가을, 겨울의 문턱에 발을 들여놓겠지 올해가 지금 다니는 회사의 마지막 수주해, 겨울의 문턱에 들어설 즈음엔 회사의 존속여부가 결정되겠지 그럼, 나도 여기 울진에 계속 머무를지 다른 곳으로 옮길지 결정이 나겠군 요즘은 이런저런 잡생각때문인지 쉽사리 잠도 오지않고 고민이 부쩍 많아졌다 한 사람과 함께 행복한 ..

쓰기/... 2003.07.30

떠나보낸 Canon EF 수동바디

그렇게 갖고 싶었던 EF 수동바디였는데, 지난 17일 제헌절 촬영을 끝으로 내 손을 떠나보냈다. 손에 딱딱 맞는 그런 느낌의 수동바디가 언제쯤에나 손에 들어올런지 돌이켜보면 처음 잡았었던 A-1 바디가 제일 좋았던것 같은데, 파인더 문제만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수동바디를 계속 찾고 있을 일이 없었지 싶은데... 휴~~ 쓸만한 A-1이 얼른 내 손에 들어와야 이노무 장비병도 사라지지 않을까...

찍기/... 2003.07.26

내 나이 서른 둘

아침에 눈을 떴다. 간밤에 늦게 눈을 감으면서 어렴풋이 들려온 손폰의 소리.. 메시지도착을 알리는 벨소리.. 비몽사몽간에 살짝 열었더니 이쁜이가 전해온 메시지였다. 확인하려다가 뭔가 집히는게 있어 아침에 확인해야지 하곤 그대로 잠을 청했는데, 일어나자마자 손폰부터 집어들었다. 메시지를 확인했지. 아니나다를까 생일 축하메시지였다. 아침부터 기분이 UP되는 이 순간, 님들도 한번쯤은 있었으리라. 출근을 하면서 메시지로 주고받은 이쁜이와의 대화들.. 생일날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런지도 모를일이 아닐까.. 출근을 해서 업무를 시작하려는 찰나, 다시 울리는 손폰.. 친구녀석이다. 연달아 세개를 마구 집어던지는구나. 흐뭇한 표정을 그려보았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지만, 이렇게 내 서른 두번째 생일날은 시작되었다...

쓰기/... 200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