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 연인

"불새"가 끝난지 일주일정도가 지난 것 같다

원래 드라마를 많이 즐기는 편이었지만,
직장이라는 곳에 묶이게 되면서,
울진이라는 곳에 따로 떨어지게 되면서,
TV를 자연스럽게 멀게 해버려서,
덩달아 좋아하던 드라마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꼭 볼 것만 본다
진짜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보게 된 "불새"
3회부터였던가,
대구집에 갔다가 방바닥을 딩굴거리며 리모콘을 누르고 있다가
우연히 이은주를 보게 되었고 "불새"에 빠져들었다
드라마내의 캐릭터들의 삶이 마치 내 삶인 양
(흔히들 누구나 드라마에 빠지면 다 같은 생각을 하게되는것같다)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푸~~~ㄱ 빠져들었던 "불새"
끝이 조금 이상하게 끝난 것 같지만
오랜만에 드라마다운 드라마를 본 것 같았다

"불새"가 끝나던 그 주말에
친구가 "빠리의 연인" 얘기를 했다
김정은이 나온다 박신양이 나온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혹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 첫회를 보았다
흠~
괜찮군 볼만하군
뻔한 스토리같아 보이지만,
박신양의 무뚝뚝함과 김정은의 발랄함이 좋아,
또 마치 내 이야기인 듯 한 느낌이 들게 된 "빠리의 연인"

그래서,
요즘은 "빠리의 연인"을 본다
주말에 하는 관계로 직접 보지는 못한다,
주말엔 항상 할일없이도 바쁜 탓도 있지만,
내겐 정말 소중한 주말까지도 TV에 할애할 순 없기에,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서 어제까지 5회를 보았다

조금씩 느릿해지는 듯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일단 보기 시작한 드라마이기에
끝까지 쭈~~욱 봐야겠다
혹시라도 있을 누군가와의 "대화"에 외톨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출근이나 하자~!!





:: 출근할라다가
:: 빼묵은게 있어서리
::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알껄로
:: 대문에 음악을 "빠리의 연인" OST로 몽땅 바꾸었단걸..
:: 원래 "파리의 연인"인데
:: 파리들의 사랑을 노래하는 동물의 왕국이 될까봐
:: 빠리의 연인으로다 적었네여
:: 진짜 출근해야겄다~~~ㅇ



:: 바람나무 04.07.16 x
빠리의연인.. 히히 나도 그거는 꼭 보는데.. 박신양이랑 동건이랑 으..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