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무렵에 늘상 하던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난 후에 거울을 보긴 했지만 오늘은 왠일인지 찬찬히 보았다 뭐 별반 달라진게 없을 듯한 얼굴이었지만 문제는 얼굴이 아니었다 알게모르게 도톰히 튀어나오기 시작한 아랫배가 오늘은 유난히도 눈에 거슬리게 보여졌다 두달전만 하더라도 나온배가 없었는데 근래에 몸 신경 안쓰고 과식에 술에 생활패턴도 엉망진창으로 보내서 그런지 어느새 배가 뽈록하게 나온 듯 하게 보였다 나온 배를 넣으려고 얼마나 노력했었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다시 원상복귀라니... 몸 신경 좀 써야겠다 아껴주고 다듬어줘야 할 것 같다 생활패턴도 다시 도담아 되돌려야 하겠고... 노력해야지~~!!
1. 함부로 헤어지자고 말하지 마세요 헤어지자는 말은 서로에게 크게 상처가 되는 말입니다. 여자들이 범하는 실수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헤어지자'는 말이죠! 단순히 삐지거나 화났을 때, 툭 내뱉어 버리게 될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아무 의미 없이 자주 내뱉어 버리면 효과적이지도 못할 뿐더러, 최악의 경우 정말 홧김에 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일 지라도 지킬 것은 지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 믿음을 깨지 마세요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을 만나다가 걸려서 된통(?) 당하지 마세요. 한 번 깨어진 믿음은 다시 회복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늘 노력하세요. 믿음에 대한 얘기를 해 드릴께요. 어느 집에 아주 단단하고 튼튼한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몸을 기대도..
바다는 언제나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것은 넒음과 푸르름, 사람들은 바다가 그토록 넓고 푸르기에 위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진정으로 위대한 이유는 그것의 넓고 푸르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영복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비를 맞는 사람에게는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아픔의 공감과 연대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주위의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아파할 때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고,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쉽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아파하는지 함께 느껴주는 것에는 관심도 없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바다는 힘든 사람에게 함께 낮아져, 아픔을 공유해줄 사람이 가장 ..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 이정하 1 때때로 난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한 알고 싶었다. 가능하면 그와 함께이고 싶었다. 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자꾸 감추지만 난 그 아픔마저 나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2 그러나 언제나 사랑은 내 하고 싶은 대로 하게끔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다.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종이배처럼 그저 물결에 흽쓸릴 뿐이었다. 내 원하는 곳으로 가주지 않는 사랑. 잔잔하고 평탄한 길이 있는데도 굳이 험하고 물살 센 곳으로 흐르는 종이배.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그는 떠났습니다 - 이정하 그는 떠났습니다. 떠남이 있어야 돌아옴도 있는 거라며 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내게 웃음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왜 모르겠습니까, 그 웃음 뒤에 머금은 눈물을. 그의 무거운 발자국 소리를 가슴에 담으며 나는 다만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뛰어가서 그대의 앞길을 막아서고 싶었지만 도저히 난 그럴 수 없습니다. 먼 훗날을 위해 떠난다는 그를 어떻게 잡을 수 있겠습니까. 입술만 깨물 수밖에. 내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동안 그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그제서야 내 몸은 슬픔의 무게로 천 길 만 길 가라앉습니다. 그는 떠났고 나는 남아 있습니다만 실상 남아 있는 건 내 몸뚱어리뿐입니다. 내 영혼은 이미 그를 따라나서고 있었습니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비목(比目) -- 당나라 시인 노조린의 시에 나오는 물고기
1994년 대학 4년때부터 볼링을 시작했답니다 학교 동호회를 구성하면서 소모임으로, 오로지 회원영입의 한 발판으로 시작을 했습죠 처음에는 볼링이 뭔지, 폼만 잡으면 다 되는지 딴 사람들은 볼을 굴리면 휙휙 잘도 휘는데 난 왜 안 될까 왜 안 되징 볼링보다는 신입회원을 받아들이는데 더 기쁨이 있었던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 소모임으로만 자리잡을 줄 알았던 볼링모임이 점점 커져서 나도 모르게 볼링에 빠져들게 되었습죠 공짜로 볼도 하나 얻고 이듬해 학교연구실에 나가면서 학교앞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저녁나절에는 항상 88학번 선배와 볼링장에서 살았답니다 조금씩 나아져가는 자세와 애버리지 핀이 튕겨나갈때의 상쾌함 핀이 부서질듯한 파괴음의 짜릿함 볼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이후 군에 가기 전까지 ..
재미로 보는 꽃점(7.13~7.23) - 제비꽃 "매사에 신중한 type" 꽃의 이미지대로 제비꽃이 탄생화인 당신은 대담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즉 자기자신을 소중히 보호하는 편. 성격에 그늘이 있다거나 소극적이라기보다는 매사에 신중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나 일에 임하는 태도는 성실하나, 일등을 차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항상 이등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등의 위치라야 최대한의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재미로 보는 꽃점이라지만 신빙성이 간다고 해야하나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매사에 신중한 것이나 대담하지 않다거나 항상 이등에 만족한다 등등 언제나 한걸음 늦게 내딛는 나를 제대로 알아낸것 같다 사실, 한걸음 늦는 그것때문에 여태껏 요모양 요..
아내 - 자기 이름을 의식적으로 자주 쓴다 - 직업란에 주부라고 당당히 적는다 - 자녀의 눈을 바라보며 말한다 - 자녀 앞에서 남편을 험담하지 않는다 - 자신의 발전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남편 - 본가와 처가를 동등하게 생각한다 - 내 기분에 따라 가족의 행동을 결정하지 않는다 - 나의 성공에서 아내의 몫이 절반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 아내와 자주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한다 - 자녀 앞에서 아내를 험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