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기/... 213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 이 사람은 이해해주겠구나 생각들게 해주던 자기 몸 아픈 것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 내가 감기로 고생할 때 내 기침소리에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 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그 사람, 나름대로 얼마나 가슴 삭히며 살고 있겠습니까. 자기가 알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을텐데 언젠가 그..

모으기/... 2003.05.12

정말 멋진 거래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구겨진 4불을 들고 동네 모퉁이 구멍가게에 분유를 사러 왔다. 분유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주인은 7불 69센트라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로 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놓는다. 그러다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린다. 주인은 아이엄마를 불러 세우고 찌그러진 분유통은 반값이라 말한다. 4불을 받고 20센트를 거슬러 준다. 아이엄마는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분유를 얻었고 가게 주인은 3불 89센트에 천국을 얻었다. --- 웹에서 퍼왔습니다.. ^^*

모으기/... 2003.05.12

편지 / 김남조

편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귀절 쓰면 한귀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모으기/... 200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