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Birth
7월 17일 제헌절 3일 연휴 마지막날. 하염없이 오늘도 비가 온다. 지금은 조금 그친 듯 하지만, 연휴 내도록 비가 온땅을 적셨고, 우리네 맘도 적셨다. 이번 비로 인해 알게모르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얼마나 많을런지 OECD 가입한 우리네들인데 자연의 역노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건지, 하다못해 그 피해를 미리 예방하여 조금이라도 줄일 수 없었을까 하는... 조금 있다가 다시 삶의 전쟁터인 울진으로 가야하는 나. 3일 연휴동안 조금 더 많은 여유를 즐겨보리라 했었지만, 하고자고 맘먹었던 일은 반도 채 하지 못하고 그냥 또 그렇게 일터로 돌아가야한다. 아침나절에 아부지께서 부르더니만 슬그머니 하얀 봉투를 주신다. 내일이 생일이라고, 다 큰 자식인데도 아직 당신에게는 철부지 어린애로 보이나보다. 하얀 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