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기 863

특별한 너와 내가 되는 것

『Le Petit Prince (어린왕자)』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Saint-Exupery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남을 비판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버리고 받아들여야겠다고 맘먹어 보세요. 이해받기를 바라는 만큼 말입니다. 내 안의 그 삐둘어진 못난 구석때문에 상대방의 바로 그 점이 싫어지는 게 아닐까요. 수다쟁이 장미가 말이 많고, 짜증도 많이 내고, 가시도 날카로왔지만, 어린왕자에겐 이 세상 수많은 장미중에서 단 하나의 장미가 되었던 것처럼, 그 사람때문에 불행해도 그 사람때문에 행복해질 수도 있습니다.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겠지." 이런 특별한 너와 내가 될 수 있습니다...^^*

모으기/... 2004.04.18

Tucson...

파이(SUV시장)를 키울 것이냐 파이를 나눠먹을 것이냐 현대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컴팩트 SUV 투싼(TUCSON)의 얘기다. 국산 일반 SUV 시장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가 양분하고 있다. 3천만원대 대형 SUV시장에는 쌍용차 렉스턴의 강세 속에 현대차 테라칸이 추격하고 있다. 투싼의 크기와 가격대를 비춰 보면 싼타페·쏘렌토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SUV시장를 더 키울 것인지,아니면 기존 시장을 갈라 먹을 것인지 둘 중에 하나가 될 운명이다. 물론 현대차는 전자(前者) 이기를 바란다.투싼이 새로운 컴팩트 SUV 시장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 굴뚝 같을 것이다. SUV는 2000년 이후 신차 판매의 30%(대수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주 ..

모으기/... 2004.04.15

자석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생각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근심 걱정하는 사람에게 이별은 찾아옵니다. 어떤 일에 '실패하면 어쩌지?' 하고 자꾸만 되뇌이는 사람에게 실패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무엇을 잃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필히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자석과 같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끌려오게 마련입니다. 나쁜 일을 생각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점은 즐거운 일, 행복한 일에도 '사람의 생각은 자석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그 법칙이 어김없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생각을 집중시키십시오. 당신의 생각은 필히 그것을 당신의 인생으로 끌어당기고야 말..

모으기/... 2004.04.11

대신 좀 전해줄래?

우리가 알고 지낸지도 벌써 10년이 되는구나. 친구라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받기만 했지, 나는 네게 해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는 너의 모습에 난 네가 항상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단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땐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내가 외로울 땐 변함없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너에게 그동안 고맙다는 말 한마디조차 마음껏 하지 못했구나. 선정아,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단다. 나이는 스물셋 동갑이고, 키는 나보다 조금 크고, 얼굴은 네가 보면 질추할 정도로 예쁜데 성격이 좀 괴팍하단다. 그 애는 야밤에 혼자 다닐 정도로 담도 세고, 남자들하고 일대일로 대결을 한대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애야. 내가 뭘 좋..

모으기/... 2004.04.07

삶이 버거울 때...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세요 두려움이 앞서 망설였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믿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한걸음 나아가 보는거에요 무엇이 앞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중요한 것은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이 자신을 믿는 그 순간에 이미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거잖아요 힘들 때는... 하늘을 보세요 같은 하늘아래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어떤 오해속에서도 따뜻하게 믿으며 바라봐 줄거에요 오해가 사실이라도 그럴수 밖에 없었을 상황을 이해해 줄거에요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는 그 짐을 하늘에 날려 보세요 분명히 받아줄거에요. 항상 그래왔듯이 말없이 지켜봐 줄거에요 우리 서로 믿을수 있잖아요 슬플 때는... 비를 맞으며 걸..

모으기/... 2004.04.06

가장 먼 거리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 "잊혀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중에서

모으기/... 2004.04.05

내 인생의 시간들

스위스의 한 노인의 글을 보고 한동안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 노인의 글은 인생 말기에 자신의 80년동안의 삶을 시간 양으로 계산한 것이었습니다. 잠자는 시간 20년 식사 6년 세수를 한 시간 228일 넥타이를 맨 시간 18일 다른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 5년 혼자 멍하니 공상으로 보낸 시간 5년 담뱃불을 붙이는 데 소비한 시간 12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인생에 낭비되어지는 수많은 시간들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만 가고 있습니다. 한 사상가는 시계의 "똑딱똑딱"하는 소리를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비유했습니다. 소중한 내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 방법은 없습니다. 하루하루 좀더 분발하며 살아가는 것 외에는... -..

모으기/... 2004.04.05

잃어버린 안경

안경을 잃어버렸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새 안경을 마련했으나 잃어버린 안경이 잊히지 않습니다. 시간만 나면 여기저기 뒤져보고 옷을 입을 때마다 버릇처럼 호주머니를 더듬어 보지만 어디에도 없습니다. 낡은 안경 하나가 이렇게 잊히지 않는 까닭은 언제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안경을 잃어버리고 나서 다른 사람들도 늘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늘 찾고 있는 것은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는 자기 자신인 것 같습니다. 내가 없어져 버린 "나", 나는 없고 환경과 일만 있는 "나".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 날마다 애쓰지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모으기/... 2004.03.31

사랑의 십계명

1. 함부로 헤어지자고 말하지 마세요 헤어지자는 말은 서로에게 크게 상처가 되는 말입니다. 여자들이 범하는 실수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헤어지자'는 말이죠! 단순히 삐지거나 화났을 때, 툭 내뱉어 버리게 될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아무 의미 없이 자주 내뱉어 버리면 효과적이지도 못할 뿐더러, 최악의 경우 정말 홧김에 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일 지라도 지킬 것은 지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 믿음을 깨지 마세요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을 만나다가 걸려서 된통(?) 당하지 마세요. 한 번 깨어진 믿음은 다시 회복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늘 노력하세요. 믿음에 대한 얘기를 해 드릴께요. 어느 집에 아주 단단하고 튼튼한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몸을 기대도..

모으기/... 2004.03.29

바다가 위대한 충분한 이유

바다는 언제나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것은 넒음과 푸르름, 사람들은 바다가 그토록 넓고 푸르기에 위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다가 진정으로 위대한 이유는 그것의 넓고 푸르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영복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비를 맞는 사람에게는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아픔의 공감과 연대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주위의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아파할 때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고,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쉽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아파하는지 함께 느껴주는 것에는 관심도 없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바다는 힘든 사람에게 함께 낮아져, 아픔을 공유해줄 사람이 가장 ..

모으기/... 2004.03.28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 이정하 1 때때로 난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한 알고 싶었다. 가능하면 그와 함께이고 싶었다. 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자꾸 감추지만 난 그 아픔마저 나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2 그러나 언제나 사랑은 내 하고 싶은 대로 하게끔 가만히 놓아두지 않았다.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종이배처럼 그저 물결에 흽쓸릴 뿐이었다. 내 원하는 곳으로 가주지 않는 사랑. 잔잔하고 평탄한 길이 있는데도 굳이 험하고 물살 센 곳으로 흐르는 종이배. 사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모으기/... 200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