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 무다리 ^^*
- 모으기/...
- · 2004. 1. 1.
근 일주일만에 이곳에 들렀군요 가지고 있던 노트북을 다른곳으로 시집보내는 바람에 일주일만에야 겨우 이곳에 들렀군요 오늘 바람이 몹시나 불더구만요 아침에 출근차를 놓치는 바람에 시내버스타고 출근해 발전소 앞에서부터 조금 걸어들어갔는데 때마침 비가 오더구만요 그냥 비도 아니구 황사비가 흙탕물을 뒤집어쓴 듯 누륵누륵한 옷에 머리를 하구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왠걸 ^^ 아침부터 샤워하고 그랬죠 낮에는 바람이 꽤 극성이더군요 어찌나 불어대던지 까딱하면 날려갈판이더군요 봄이 오긴 하려나 봅니다 그려 살랑대는 봄바람은 아직 아니지만 바람이 심심찮게 불어오는 걸 보니 이제 봄이 멀지 않았나 봅니다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군요 따뜻해지면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사진찍고 싶어서리.. ^^
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그 무엇을 주지않아 적잖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말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한달여쯤 된 것 같군요. 용량초과로 인해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야 겨우 홈피가 제대로 돌아간답니다. 그동안, 알게모르게 여기 찾아왔다가 아무것도 못하시고 되돌아가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젠 자~~~ㄹ 돌아갑니다..
2004년 갑신년 새해 첫 일출을 도심에서라도 볼려고 아래위로 붙은 눈을 비비며 6시 반에 깼다 아직 한 시간이 남았군 티비를 켠다 호미곳 생방송도 하고 각 채널에서 새해 일출 소식이 분주하다 대구는 7시 36분인가에 일출을 볼 수 있단다 그래? 10분되면 다리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러 가야지 했다 7시 10분 1275킬로를 넘긴 후니의 애마를 끌고 동촌 아양교쪽으로 향했다 헝클어진 머리를 감추기 위해서 필요했던 헬멧도 깜빡하고 말이다 부랴부랴 35킬로의 속도를 내면서 달려가는 아양교 희뿌연한 도심의 안개가 왠지 석연찮다 시간도 어느덧 지나 7시 40분을 넘었다 동쪽 하늘이 밝아오기가 꽤 지났는데 갑신년 새해란 넘은 새색시마냥 부끄럼을 타는지 아직도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그렇게 10분을 넘게 아양교 ..
서핑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입니다. 잊어먹을까봐 여기다 남겨둡니다. ============== 0 : 저는 당신의 영순위에요. 0021 : 영원히 하나가 됩시다.(0=영 0=원 2 1=하나) 0027 : 땡땡이 치자! 0070 : 죽어 버려! (공공칠 빵!) 0157 : 세균같은 녀석! 0242 : 연인 사이 0404 : 영원히 사랑해! 045 : 빵 사와 0404 : 빵 먹고 죽어! 07590 : 공 치러(당구) 가자(GO=90) 092590 : 공 굴리러(볼링) 가자 100 : 돌아와! (back) 10002486 : 많이 사랑해 10004 : 만사 귀잖아 1004 : 천사. 1010235 : 열열히 사모합니다. 101092 : 씹탱구리 10288 : 열이 펄펄 108108 : 108 번뇌에 빠져 있..
뭔지도 모를 무엇인가에 쫓기듯이 서둘러 이유없는 조퇴를 하고 대구로 향했답니다 5시 조금 넘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대구가 한잠 자고 난 후니를 반기더군요 집에 오니 이름모를 곳에서 날아온듯한 택배 하나 신경도 안써고 저녁먹고 뜯어보니 목걸이랑 귀걸이 세트군요 아마 어떤 이벤트에 당첨이 된 듯 싶더군요 어렴풋이 떠오르긴 하는데 어디서 신청을 해서 공짜로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공짜라면 이곳저곳 알게모르게 다 뒤집고 다니기 때문에 어디서 당첨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기분만은 뿌듯해집니다 산타가 선물을 하고 갔다고 생각하렵니다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근데, 난 목걸이도 귀걸이도 안 하는데.. 이를 어쩌나.. ^^*
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이게 무슨 겨울이야 했었는데 겨울이 알아들었나봅니다 아침저녁으로 호되게 찬바람을 불어내는 걸 보니 퇴근길에 울진 자취방 골목입구를 담았습니다 달까지 달무리가 져서인지 을씨년스럽군요 혼자 있는 방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