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이게 무슨 겨울이야 했었는데

겨울이 알아들었나봅니다

아침저녁으로 호되게 찬바람을 불어내는 걸 보니

퇴근길에

울진 자취방 골목입구를 담았습니다

달까지 달무리가 져서인지 을씨년스럽군요

혼자 있는 방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