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떨린다




"그냥 가만히 앉았지 뭐"
"치이, 그런게 어딨노"
"그러면, 내가 설치고 다녀야 하나"
"몰라"




실은..
나도 떨린다.
사람을 처음 만난다는 게 긴장되고 초조해지지 않는다면,
그런 강심장이라면 좋겠다만,
그렇지 못한 건 나도 보통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닐런가 싶다.

그래도,
당신이 내 옆에 있을테니 그 떨림이 조금 덜할 것 같아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