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가고

이젠 제법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것이
여름이 한물 간 것만 갔다.

언제나 매년 그랬듯이
한번쯤 늦더위가 극성을 부리겠지만,
이젠 가을이 코 앞으로 성큼 다가온 듯 하다.

매년 초에 다짐했던 일이지만,
올 가을엔
올 가을엔..
하며 늘 곱씹는 얘기들..

올해 지금도 또 곱씹고 있다.

올 가을엔
올 가을엔 반드시..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