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exerciSing

IRC Serac XC 2.1"

YH, jAcoB 2006. 5. 13. 16:48
자전거 구입후 5년만에 처음으로 타이어를 교체했다.
그동안 내달린 거리가 고작 2000여킬로라니..
넘들은 작년 한 해는 페달질을 해본 날이 손꼽을 정도이니
2000여킬로밖에 안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용불용설에서 였던가.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안쓰면 안쓸수록 퇴화된다는.. (맞남?)
작년에 워낙에 안타고 그냥 전시용으로만 놔뒀더만
이넘이 앙탈을 부리는지, 며칠전에 보니 뒷타이어가 삭아서 벗겨질려고 그랬다. 그 때 보고도 그래도 괜찮겠거니 탈 일이 거의 없을텐데 하곤 그냥 내버려뒀었다.
내 맘을 꿰뚫어나보는지 어제 집에 오니,
이번엔 아예 타이어 바람이 쑤욱 다 빠져있네.
시위도 참.. 잘 한다.. ^^

결국은 내가 진 셈치고 오늘 새타이어로 교체를 해주었다.
거금 삼만오천원을 들여서리..

웹에서 가격대성능비 짱이라고 일컷던 'IRC 쎄락 2.1'로 교체해주고
시운전삼아 딱 3분 달려보고 다시 제자리에 세워뒀다.
새 신 신었다고 좋아하는 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 것만 같다.

이젠 간간히 닦아주고 쓰다듬어주고, 푸른 동산을 같이 마음대로 달려줘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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