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보내며 #1
오늘이 19일. 2006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듯. 연말이면 흔히 다들 그러듯이 지난 한 해를 나도 돌아보려 한다. 제목에 #1이 달렸으니 앞으로 2007년이 오기 전에 몇 편 비슷한 글들을 또 적을 것 같다. 우선, 내 인생에 있어 올 한 해는 커다란 전환점 아니 변환기를 맞은 한 해였다. 서른수년을 넘게 살면서 옆에 누군가 이렇게 있어주리라고는 몰랐지만, 천천히 다가온 아니 슬며시 다가간 그녀의 어깨가 이젠 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아직 반년밖에 안 된 기간이지만, 그녀는 내게 있어 올 한 해 가장 큰 선물이 아니었나 싶다. 어떨 땐 함께 있어 즐겁기도 하고 어떨 땐 함께 있지만 즐겁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게 있어 하나뿐인 내 소중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 아직 영글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