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2006 독일 월드컵 16강의 고비는 험난했다.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니만큼 이번만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자기네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로 호주와 가나, 2개국을 제외하곤 자기네 잔치가 되버린 듯 하다. 이미 조금은 예견되다 시피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도 있었지만, 오늘 스위스전은 허리가 없는 축구를 한 듯한 인상이다. 중원을 헤메고 다니던 박지성이 오늘은 실종이 되버린 듯 했다. 수비진에서 한번에 최전방을 찔러주는 패스만 시종일관 고집될 뿐, 그 흔한 중거리 슟도 잘 보여지지 않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고집스럽게 몰고만 들어가려는 돌파만 보였다. 주심의 아리송한 판정으로 인해 두 골째를 내주었을 때 이미 우리나라의 운은 다한 듯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오늘 작전도 미스였고, 선발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