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모든 일을 물흐르는 듯이 맡겨두는게 가장 좋다고

그 누가 말했는지 그 누구를 만나고 싶다

그렇게 말한 당신은 모든 일을 정말로 그렇게 맡겨두고 지냈는지

결정을 보겠다던 그 굳은 맘은

알량한 현실과의 타협을 피한채로

눈앞에만 보이는 가볍기만한 파란 종이 몇장때문에

모든 걸 그냥 던져두고야 말았다

하루하루 지나면 조금씩 달라질거야

원래 세상은 그런거야

사회란게 니 맘먹은대로 호락호락 두는게 아니야



남들이 흔히 말하는대로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기고 있다

이래저래 흔들리다보면 다시 흔들리지 않으려고 굳게 자리잡는것처럼

그렇게 다시 안착을 하는가보다

남들도 모르게 조용히

언제 그랬냐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