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왼종일 고민을 했다
아침에 인사발령공문을 보고나서부터였다
가고팠던 곳으로의 인사발령명단이었는데
내 이름이 그곳에 없었다
이때껏 그곳에 가고파서 갖은 자존심도 없애가며
묵묵하게 근무해왔는데
난 그곳에 없었다
솔직히 처음부터 별반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이곳이었지만
입사때부터 그곳이 곧 시작된다는 얘기에 희망을 갖고
있는 자존심 뭉개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갖은 일을 했었는데
정작 명단에는 내가 없었다
일단의 충격이었는지
점심도 먹는둥마는둥 먹어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조차로 멀뚱멀뚱하게 하루를 보낸것같다
퇴근하면서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모종의 결론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것 같다
내일 면담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느냐
아니면
이대로 사회에 머물러 같이 휩쓸려 가느냐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를 결정을 말이다
씁쓸하다
마구 내둘려쳐진듯한 느낌이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금은 사람이 챙긴다더니만
그게 내꼴이란 말인가
아닌가 아직 성급한 판단을 하기에는
좀더 두고봐야하는가
돌아설땐 질질 끌지말고 칼로 무베듯이 끊어버리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인데
내 인생에서는 그렇게 나가면 안되는 것일까
서른이 조금 지난 지금에
이렇게 성급하게 결정해버리는 것은
나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일까
집에는 또 어떻게 말을 할것인가
나만 바라보고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분들께
또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텐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할까
한잠을 자고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까
잠이 오긴올까
우씨~
비는 또 왜이리 오는거야~
아침에 인사발령공문을 보고나서부터였다
가고팠던 곳으로의 인사발령명단이었는데
내 이름이 그곳에 없었다
이때껏 그곳에 가고파서 갖은 자존심도 없애가며
묵묵하게 근무해왔는데
난 그곳에 없었다
솔직히 처음부터 별반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이곳이었지만
입사때부터 그곳이 곧 시작된다는 얘기에 희망을 갖고
있는 자존심 뭉개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갖은 일을 했었는데
정작 명단에는 내가 없었다
일단의 충격이었는지
점심도 먹는둥마는둥 먹어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조차로 멀뚱멀뚱하게 하루를 보낸것같다
퇴근하면서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모종의 결론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것 같다
내일 면담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느냐
아니면
이대로 사회에 머물러 같이 휩쓸려 가느냐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를 결정을 말이다
씁쓸하다
마구 내둘려쳐진듯한 느낌이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금은 사람이 챙긴다더니만
그게 내꼴이란 말인가
아닌가 아직 성급한 판단을 하기에는
좀더 두고봐야하는가
돌아설땐 질질 끌지말고 칼로 무베듯이 끊어버리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인데
내 인생에서는 그렇게 나가면 안되는 것일까
서른이 조금 지난 지금에
이렇게 성급하게 결정해버리는 것은
나에 대한 무책임한 행동일까
집에는 또 어떻게 말을 할것인가
나만 바라보고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분들께
또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텐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할까
한잠을 자고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까
잠이 오긴올까
우씨~
비는 또 왜이리 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