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

비가 오는군요,

어제밤부터, 아니 어제 하루종일 내리다말다 했으니 어제부터라고 해야 될것같군요.

날이 서늘한게 여름이란 눔은 이제 저리 멀리로 가버린 듯 하군요.

아직 8월중순인데 벌써 가을이라니,

동해안에 있어서 일까요,

가을분위기를 느껴보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군요.

저녁을 먹고, 안먹던 커피 한잔을 야금야금 먹고 있는데,

분위기가 딱~ 가을분위기군요,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방울 소리,

라디오에서 나오는 촉촉한 음악 소리,

쌀쌀해진 기온,

떠들썩하던 댄스음악보다는 조용한 음악이 어울리는 가을밤 같습니다.

이곳 울진에서만, 아니 감성깊은(?) 후니만 느끼는 가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