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문장은?

출처: YBMsisa.com

기네스북(Guinness Book of Records)에 기록된 세상에서 가장 긴 영어단어는 29자로 된 floccinaucinihilipilification(가치가 없는 행위나 대상)이다. 1741년부터 사용된 이 단어는 클린턴 대통령의 언론 특보가 이를 사용할 만큼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계속 사용되고 있는 단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단어에서 파생된 부사 floccinaucinihilipilificastically(33자)가 가장 긴 단어라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긴 영어문장은 몇 단어로 이루어져 있을까?

역시 기네스북에 처음 기록된 가장 긴 영어문장은 윌리엄 폴크너(William Faulkner)라는 작가의 <압살롬, 압살롬!>에서 사용된 1,287단어로 구성된 문장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기록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작품 율리시즈(Ulysses)에 사용된 4,391단어로 구성된 문장에 그 자리를 넘겨주었다. 이 문장은 페이지로만 40페이지 분량이지만, 이런 저런 내용을 종합해 보면 "Yes."라는 단어로 답해도 될 만한 문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문장 역시 2001년 조나단 코(Jonathan Coe)가 쓴 로터스 클럽(The Rotters' Club)에서 선보인 13,955문장의 압박에 최장의 자리를 넘겨주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문장 역시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영어 문장은 길이 제한 자체가 없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길거나 짧은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유치한(?) 유머이다. 예를 들어, 가장 길다고 알려진 문장이 라고 한다면, 좀더 긴 문장은 <"X."라는 문장이 세상에서 가장 길다.>이고, 이 보다 더 긴 문장은 <기네스북에 따르면 "X."라는 문장이 가장 길다.>가 된다는 식이다. -.-;;


ㆍ상한선, 위로의 경계 - upper b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