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앞뒤 샥이 모두 120mm로 바뀐 All New Scalpel이 나오기 전
Scalpel(2021~2023) 모델을 내 다음번 MTB로 낙점하는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8년에 구미 네오바이크에서 장만해왔던
2018년식 Scalpel-si 5는 Lefty 2.0의 마지막 버전이었고
점찍어둔 녀석은 Lefty Ocho 100mm의 마지막 버전이다.
(맞남..? 맞을껄..)
몇달동안 계속 찾아보다가 carbon 2 매물 2-3개를 놓쳐버렸고
깜장색보다는 밝은색으로 회귀해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carbon 3 모델을 계속 찾고 있었다. (작년부터....)
마침내 찾던 모델이 시야에 들어왔고
흥정 끝에 구매하기로 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세상이 미쳐돌아가던 그 날.. 12월 7일
나도 미쳤는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반대편 길을 지나
고양시 덕양구 삼송1동에서 벼르고 벼르던 멋진 친구를 만났다.
왕복 600여킬로를 달려와 맞이한 친구는
우연찮게도 SuperSix EVO 4를 구매한 부평MTB 손길이 묻어있는 녀석이었다.
울진으로 복귀하면서 부평에 들려 잠깐 점검해볼까 했었는데
그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을 듯 하다.
체인이 특정구간에서 튀는 문제가 있긴 한데
여기저기 찾아보면 내 스스로 점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 Scalpel-si 5는 핸들바 폭이 690 정도였는데
이 친구는 정말 노커팅으로 760 이었다.
폭이 대폭 넓어진 느낌인데 좀 타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내년 봄되기 전에
CADD12와 Scalpel-si 5
모두 처분해야할텐데.. 잘 될까..? 잘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