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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ley Racing Jacket 구입

YH, jAcoB 2018. 7. 31. 20:27

출처: ebay.com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오클리 스플라이스(Splice).

아마도 바셀에서 중고로 샀던 기억만 남아있는 나의 3번째 고글.

 

이름없던 플라스틱 고글이 첫번째.

본격적(!)으로 페달질 시작하면서 구입했던 오클리 하프자켓(Half Jacket)이 두번째.

 

2000년대 후반부터였던가 3번째로 구입했던 스플라이스.

별탈없이 10년 가까이 사용해왔건만...

 

스플라이스를 구입하고 몇년 뒤

스플릿 자켓이 맘에 들어서 계속 구매하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작년 말쯤이었나..

 

아마존에서 마지막 남은 스플릿자켓을 나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맘에 드는 색상이 아니어서 (화이트 + 엘로우 테에 아이스블루 + 퍼시몬 렌즈)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가..

결국은 그마저 단종..

 

그래서 스플라이스를 계속 써야하는구나 싶었는데

이베희라는 좋은 여사님이 다가와 문을 두드려주었다.

 

몰론 이베이에도 단종된 스플릿자켓이 아마존 판매때와 달리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었지만

스플릿자켓 후속(?)으로 런칭되었던 레이싱자켓 - 죠본이 눈에 많이 띄기에

이것저것 살펴보다 덜컥~!

 

 

오클리 레이싱 자켓을 구입하고 말았다.

블루와 형광색 안경테라 잔차와 깔맞춤도 되고.. ㅋㅋ

 

7월 19일 주문할때만 해도 8월초에야 배송될거라고 했기에

천천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퇴근 후 날 기다리고 있던 우편물 하나...

 

 

 

 

 

 

 

 

 

레이싱 자켓이 스플릿 자켓보다 많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1세대와 죠본을 거치면서 형태가 좀더 다듬어진 것 같았다.

 

생각보다 크지 않고

판매사진보다 색상이 또렷하지 않아서 맘에 들었다.

 

2개 남았을때 내가 하나 구입했고

아직 1개가 판매되지 않고 남아 있으나

마저 판매되고 나면 아마 이 가격에 구하기가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이베희 여사님과 실물을 거래하기는 처음인데

호주에서 출발한 것치고는 굉장히 빨리 온 것 같다.

 

다시 10년을 넘도록 사랑해줄 일만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