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과 9월 사이에는

8월 말일에는



내가 존중하고 친함을 더없이 나눠주시던 좋으신 분이

이 세상을 인사하시더니..



9월 첫일에는



내가 사랑하고 더없이 귀중한 물품들이

나를 안녕하는구나..



무슨 일이 있을라고 그러는지..

무슨 징조가 이렇게도 악랄한지..



가을의 시작 앞에서

이렇게도 맥없이 첫 걸음을 옮겨야 되다니..

너무 서글프다..



주말에 대구가면..

친구 붙들고 술잔이나 기울여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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