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밀리 3롤째
롤플 구입 후 테스트 겸 해서 유통기한 아주 많이 지난 필름 2롤 소비. 지난 주에 1롤 더 테스트하고 현상+밀착인화 맡기고 오늘 마침내 그 결과물을 확인하였다. 결과는...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소장한 롤플은 이상없이 깨끗하고 빛도 새는 곳이 없다는 것. 결과물은 12컷 중에 1-2컷이 건질만 하다는 것. 중형은 진짜 더디게 셔터를 누르게 된다는 것. 오늘 성주 한개마을에 가서 흑백으로 몇 컷 담아봤는데 그 결과물이 사뭇 궁금하다. 롤플은 흑백이 묘미라는데 어떨런지... 하.지.만. 여전히 롤플은 선물받은 그대의 품안에 있고 난 그대와 같이 롤플은 사용할 뿐. 이게 얼마나 다행인지... 내 품에 있었다면 아마 지금쯤 10롤은 넘기고 있지 않을까 싶다. 중형은 천천히 사진찍는 묘미를 배워가며 담아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