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Memories
간만에 송이마을 신림리로.. ===== 발꼬락 무좀이 또 재발한 듯아.푸.다.
3년 전 2020년 9월 26일 정림3리에서 오르다 펑크로 복귀한 정림리 임도. 오늘 길도 모르면서 신림리 갔다가 혹시나 했는데 3년전 실패했던 곳으로 나옴. 큰 어려움 없이 성공.. 실패했던 방향에서 오르면 꽤 힘들 듯..
9월 마지막날 반차 내고 목표 달성하러 신림리로.. 늘 갔었던 신림리였는데 오늘은 목표때문에 더 깊이.. 더 멀리.. 용천사 지나 처음 가는 길이라 찬찬히 천천히 어기적 어기적 올라갔다 내려오니 대흥리라...ㅎ 이렇게 또 길 하나 알아냈군..
스트라바 지인 덕분에 따라가본 코스. 신림리 업힐은 예전에도 한번 갔다온 적이 있었으나 내려오다가 가진재 임도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은 오늘 첨 알았다. 행곡2리로 빠지는 길인데 산을 하나 넘어가는 길. 굴구지 가면서 16%의 업힐을 경험했는데 이곳도 만만찮았다. 11% 업힐은 기본, 15, 16% 업힐이 몇번씩 반복되곤 했는데 20단으로도 굴구지를 무정차로 갔다온 경험이 있기에 그렇게 힘들진 않았으나, 마지막 다운힐 지점인 행곡2리로 빠지는 길에서 두려움에 끌바를 하고 말았다. 무려 내리막 경사 22%. 안내리고 계속 탔더라면 끝까지 내려왔건만, 작은 돌을 피한다고 살짝 슬립하는 바람에 22% 경사 앞에서 내리고 말았다. 내년 여름쯤 날 좋을때 한번 더 가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