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기/...

김영갑

YH, jAcoB 2006. 7. 11. 13:28
섬에 홀려 필름에 미쳐 (1996)
그 섬에 내가 있었네 (2004)

작년에 루게릭병으로 제주도에서 생을 마감한 故 김영갑 님의 저서이다. 사진집도 한 권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도 그의 작품세계인 제주의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40대에 들어서기 이전에 꼭 한 번 가고 싶은 곳 중의 한 곳이다. 가까운 곳에 두고서도 아직 제주를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더욱 가보고 싶다는 욕망 뿐이다. 생전에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두모악을 접했을 때, 사진을 업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나도 저렇게 사진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일순간 일어났었고 그 때의 마음이 아직 내 맘 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것 같다.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고만 있었는데, 이번엔 꼭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해듣고 싶다. 클릭질 몇 번이면 끝나는 것을 왜 이렇게도 미루고만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