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SBS드라마 '연애시대'.



태터에서 만난 인연인 thirdtype님이 그렇게 재미있다고 관련글을 많이 올리시길래, 결국 한드라마 광이라고 자부하는 나도 '연애시대'를 보게 되었다.

어제 휴일을 이용해서 연달아 4편을 봤는데,
오호~ 이것봐라~ 재미가 솔솔~

감우성, 손예진, 공형진, 이하나 등 등장인물의 비중만 봐도 왠지 무게가 느껴지는 드라마인데 4편까지 본 느낌으로는 그 줄거리 자체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냥 무작정 웃기는 스타일의 드라마가 아니라, 비슷한 나이대 내지 지나쳐 놓쳐버린 시기의 얘기들이라 그런지 공감이 가는 순간이 한두군데가 아닌 듯 싶다.

이혼한 두 남녀(감우성,손예진)와 이를 다시 재결합시키려는 신랑의 친구(공형진)와 쿨하게 헤어져 있는게 좋을꺼라는 신부의 동생(이하나), 그리고 이혼남녀에게 새로이 다가오는 친구들(오윤아,이진욱)..

스토리가 뻔~할꺼같으면서도 스피디하게 진행되고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의 대사, 공감을 자아내게 만드는 순간순간의 느낌들..

왜 이 드라마가 지상파로 방송중일때 난 안 봤을까?
이게 월화드라마였나? 월화라도 10시대면 하우스2 끝난 시간인데 그 이전에 방송했남..

thirdtype님이 너무 재밌게 보지 말라고 했는데..
이걸 어쩌지.. 흐흐~ 5편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