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화요일부터 뒷목이 뻐근하다고 그랬는데
다음날 29일 퇴근하고 오니
목이 너무너무 아프단다.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낼 병원가보자 하곤 30일 오전만 3시간 휴가를 내었다.
촌이라, 시골이라, 낙후된 격오지라,
마땅한 정형외과가 울진군의료원뿐인지라
늦게 가면 할배할매들 많이 오시기에
진료가 늦어질꺼라 캐서
아침 댓바람부터 7시 넘자마자 대기번호표를 뽑으러 갔다.
역시나 소문대로 벌써 장사진.
다행으로 13번 뽑았다.
집에 돌아와서 진료시작시간만을 기다렸다.
8시 반부터라 딸래미 등교시켜주고
부랴부랴 의료원으로..
뒷목이 심하게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겠다고 하자
일단 사진부터 찍어보자며 진료표를 준다.
엑스레이 촬영
사진 보며 진단 결과
뼈에는 이상없단다.
당연한거 아닌가
뼈에 이상이 있다면 이럴 수가 있겠나
디스크 아닌가 물어보니
엑스레이로는 알 수가 없단다
그럼 왜 엑스레이 찍자고 했는지
여튼
진통제류 처방받고 주사원하시면 주사 맞고
일주일 약 복용해보고 차도가 없으면 다시 오란다.
주사 맞으러 갔다가
디크놀 디클로패낙 알러지가 있는지
생전 처음 경험했다.
식은땀 흘리더니 쓰러질 것 같아서
생리식염수 주사 맞고 희석시키곤 안정을 되찾았다.
담부터는 진통제 복용/주사시
디크놀, 디클로패낙 알러지가 있는 것 같다고
꼭 미리 알려달란다.
생리식염수 주사맞고 1시간여 후에 물리치료받고
집으로 우에우에 돌아왔건만..
아직도 목이 완전치 않은 건,,,, 디스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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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토요일 14시 현재
어제 밤에 응급실도 다녀왔건만
목통증은 여전하네
내가 담주 월화수 교육출장인데
내 없는데 어떻게 견뎌낼런지 심히 걱정이다.
교육취소할려니 날짜가 임박해서
취소하다간 회사에 불이익이 갈 것도 같고........
오늘 내일 차도를 더 살펴봐야겠다.
괜찮아져야 할텐데
내보고 거북목이라고 조심하라더만
먼저 아플줄이야 누가 알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