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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최고의 수동카메라 F3

YH, jAcoB 2006. 4. 22. 13:04
출처: 모름..

지난 10월을 마지막으로 세기의 명품이라하여 니콘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도 불리우던 F-3가 공식적으로 생산중지되어졌다.
지난 8월 30일 일본의 한 신문지상을 통하여 F-3가 곧 단종될것이라는 기사가 나갔고 니콘측에서도 최고의 수동카메라중의 하나로 손꼽히던 F-3를 10월까지만 생산하며 4000대까지만 주문받는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러한 발표가 있은 후 F-3의 엄청난 인기를 말해주듯 이 F-3의 주문이 폭주하였다고 한다.

화려하고 막강한 기능을 가진 최신, 최첨단의 AF기종은 아니지만 뛰어난 내구성과 높은 기계적인 완성도로 거의 한 시대를 풍미하다시피한 F-3이기에 이 기종이 단종되어진다니 니콘유저로서 느끼는 감정이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고....
양지가 있으면 당연히 음지가 있는 법, 이 F-3의 인기에 눌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거나 단종되어진 기종들도 적지 않은데 그 대표적인 기종이 Contax의 RTS II라고 한다.

이 RTS II의 경우, 콘탁스가 50주년 기념으로 만든 모델로 티타늄셔터를 채용하고 디자인면에서도 RTS의 포르쉐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는 등 야심작으로 만든 모델이였지만 RTS II가 나온 직후 Nikon의 F3가 발매되는 바람에 이 F3의 인기에 눌려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단종되어진 기종으로 때를 잘못 만난 기종, 아니 적수를 잘못 만난 조금은 불운한 기종이였달까. 그외에도 캐논의 F-1이나 펜탁스의 LX의 경우에도 상당히 우수한 기종임에도 이 F3의 인기에 눌렀었던 기종이였고....

니콘유저가 유난히 많은 국내의 경우, 이 F-3의 인기는 거의 신화라고 불릴만큼 그 인기가 가히 절대적인데 주위의 니콘유저중 사진 좀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이 기종을 사용해 보았거나 가지고 있는 경우가가 대부분인것 같다.

하지만 이토록 많은 F3유저 아니 매니아들이 있지만 이 F3의 모델과 그 특징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은 것으며 국내의 카메라 관련사이트들에서 제공하는 정보들도 그리 정확한 것은 아니라 가끔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F3의 모델과 관련하여 모 카메라 관련사이트의 자료를 보면

"F3 시리즈는 현재까지 6가지의 변형이 있는데 최초의 F3와 고시점파인더를 채용한 F3FP, 티타늄바디로 제작된 F3/T, 보도용 F3P, 초기형 AF기능을 가진 F3AF, 최근 한정생산되어진 F3 Limit가 있으며...."

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F-3 시리즈에는 모두 6가지의 모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외국의 사이트에서 관련자료를 정리해본 결과, 실제로는 이보다 2가지 모델이 더 많은, 총 8가지의 모델 - 이들 8가지 모델 이외에도 74년과 77년에 출시된 F-3 PrototypeF3 Small Camera, F3 Big Camera등이 있는데 이들 모델의 경우, 아주 특별한 용도로 제작된 특수기종이라는 점에서 제외하였다 - 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이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F3, F3HP, F3AF, F3P, F3/T, F3H, F3LE model, Nikon F3 Limited 등으로 이들 모델 중에서 일반적인 판매가 이루어졌던 기종은 F3, F3HP, F3AF, F3/T의 4가지(이중 F3AF의 경우 F3 시리즈 중에서는 드물게 실패한 모델로 얼마 안되어 단종되기는 하였지만...) 모델들이며 그외의 다른 모델들은 한정생산되어진 기종이거나 일반 사용자가 아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모델들인데 이러한 모델의 분류는 파인더의 종류, 바디의 재질, 한정생산모델 등 여러가지에 의하여 나누어지는데 그러면 이들 각 모델의 특징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기로 하자.


1. F-3 Prototype

니콘의 최고급 모델인 F시리즈의 경우, 보통 8년을 주기로 모델의 체인지업이 이루어지는데 이 경우에 있어 후속 모델의 개발은 이전 모델을 base로 하여 어느정도 아니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이루어지는데 F-2는 니콘 F를, F-3는 F-2를, F-4는 F-3를 그리고 F-5는 F-4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그 개발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니콘의 최신, 최고급 기종인 F-5를 보면 F-3와는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F-4를 가운데 놓고서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니콘의 경우, 후속 F시리즈를 출시하기 이전에 Prototype이라 일반인들에게 판매되는 모델이 아닌 일종의 실험 모델을 제작하는데 88년 출시된 F-4의 경우, 85년과 88년 2차례에 걸쳐 F-4 Prototype이 출시되었듯이 80년 출시되었던 F-3의 경우에도 74년과 77년 2차례에 걸쳐 F-3 Prototype이 출시되었고, F-4와 F-3사이에 또 F-3와 F-2사이에 Prototype을 놓고서 생각하면 F시리즈의 경우, 그 디자인이나 조작방식 등에 있어 후속기종의 개발은 이전 모델을 베이스로 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이전 기종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라고 할까.

F-3에 대하여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F-2와의 가교역할을 해준 F3 Prototype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F-3 시리즈의 기본 라인업이 다 완성되어진 85년과 88년에 출시되었던 F-4 Prototype과는 달리 74년과 77년 출시된 F-3 Prototype의 경우, 시기적으로 보아 F-2 시리즈와 함께 그 개발과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추정할 수있다.
그러면 74년과 77년에 출시되어졌던 F3 Prototype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1-1. Nikon F3 Prototype 1974

F3 Prototype 1974

1974년 출시되어진 F3 Prototype의 경우, F-2를 개량시킨 모델으로 이후 F-3의 기본 모델이 되었는데 우선 그 디자인을 살펴보면 각종 다이얼이나 레버의 배치와 위치, 파인더 및 전체적인 디자인등에서 F-3보다는 F-2와 비슷(셔터스피드의 경우 F-3처럼 바디에서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라 F-2 Photomic시리즈처럼 파인더에서 조절이 이루어진다는 점, 바디 색상이 F-3처럼 블랙바디가 아니라 은회색이라는 점 그리고 펜타프리즘부분에 커다란 파인더가 있는 등 F-2와 아주 유사한데 특히 디자인을 보면 F2 photomic시리즈의 한 모델처럼 보인다)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F-3와는 달리 필름감기레버와 셔터릴리즈버튼이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F-2처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 F3 Prototype의 특징을 살펴보면 파인더에 조리개 우선모드(참고로 원문에서는 'shutter-priority auto exposure function'이라고 되어 있는데 F-2는 물론 F-3에서도 셔터 우선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과 A모드의 경우, 셔터다이얼에 'A'라고 표기된 점을 생각할때 이는 aperture-priority auto exposure function을 shutter-priority auto exposure function로 잘못 이해한 것으로 생각되어진다)기능을 추가하였다는 점과 파인더의 경우 기존 F-2의 파인더와는 달리 새롭게 제작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외의 다른 기능들이나 조작성 및 디자인등에서 F-3보다는 F-2에 가까운 기종이라 할 수 있다.

1-2. Nikon F3 Prototype 1977

F3 Prototype 1977

1977년 출시되어진 F3 Prototype의 2번째 모델로 74년 츨시되어진 모델에 비해서는 지금의 F-3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먼저 디자인의 경우 F-3와 비슷하지만 FM 및 F-2를 조금씩 섞어놓은 듯한 느낌인데 바디 위쪽에 위치한 각종 다이얼이나 레버의 배치와 조작방식- 셔터다이얼의 경우, 파인더에 위치한 F-2와는 달리 바디에서 셔터스피드의 조절이 이루어지며 특히 지금의 F-3처럼 셔터릴리즈버튼의 경우, F-2나 FM처럼 필름감기레버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필름감기레버 중앙에 셔터릴리즈버튼이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F-3와 유사한 조작방식을 지닌다 - 및 파인더에 있어서는 F-3와 비슷하지만 전면부에 위치한 각종 레버들은 F-3보다는 F-2와 비슷한데
특히 셀프타이머의 위치나 모양은 F-2와 비슷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에 있어서는 F-3와 비슷하지만 Prototype이라 그런지 그 완성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인데 이 Prototype의 경우 이탈리아의 Giorgetto Giugiaro's가 디자인한 모델은 아니다.
이 77년형 F3 Prototype의 경우, 디자인은 물론 그 메카니즘이나 조작성 등에 있어 현재의 F-3의 레이아웃을 어느 정도 확립시킨 모델인데 먼저 측광방식의 경우, 핀홀 미러(Pinhole Mirror)를 이용한 바디측광(메인미러에 미세한 핀홀을 여러 개 만들고 여기를 통과한 광선을 뒤쪽에 위치한 서브미러에서 받아들여 수광소자로 노출을 측광하는 방식인데 다른 카메라들처럼 하프미러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편광필터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즉 통상적인 하프미러의 경우 미러가 파인더스크린에 맺은 상의 광선의 일부를 반사시켜 수광소자로 보내어 주는 하나의 편광필터 역할을 하게 되는데 편광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2매의 편광필터를 사용하게 되는 셈인데 이때 편광필터와 미러사이의 편광판배열이 같은 방향이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직각으로 교차하는 경우라면 편광이 투과하지 못하여 수광소자에 빛이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여 정확한 측광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측광오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을 채택하였고 조작방식의 경우, 셔터다이얼의 위치가 파인더가 아니라 바디쪽에 있다는 점 및 셔터릴리즈버튼이 필름감기레버에 위치하는 등 그 조작성은 물론 기본 메카니즘에서 이미 F-3의 기본틀을 확립시킨 모델이라 할수 있다.

2. F-3시리즈의 각 모델과 그 특징에 대하여...

앞에서도 잠시 언급하였듯이 F-3시리즈에는 F3, F3HP, F3AF, F3P, F3/T, F3H, F3LE 모델, Nikon F3 Limited등 총 8가지의 모델이 있는데 이들 각 모델의 특징과 발매시기 그리고 스펙 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2-1. F3


80년 3월 출시된 F3 최초의 모델이자 기본 모델이다. 이 F3의 파인더는 Standard Eye Level Finder인 DE-2로 이 DE-2에 대하여 살펴보면 니콘의 최고급시리즈인 F시리즈답게 시야율은 100%이며 파인더의 배율은 약 0.8배(단, 50mm 표준렌즈 사용시 무한대에서)이며 eye-relief(광학적으로 초점상을 맺히게 하는 시야거리)는 19mm인데 하나 재미있는 점은 프리즘 구석구석까지 상이 밝고 깨끗하게 보이도록 하기위하여 펜타프리즘 내부에 은으로 코팅을 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이피스 셔터를 내장하고 있으므로 셀프타이머 사용시나 리모트 콘트롤로 작동시키거나 B셔터를 이용한 촬영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착가능한 고무아이컵은 DK-4이다.

참고로 F3의 크기와 무게를 살펴보면 148.5×96.5×65.5mm, 715g이며 가격(only body)은 ¥183,000이다.

2-2. F3HP


82년 3월 출시된 F3시리즈의 2번째 모델로 F3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이 F3HP와 F3의 차이는 사용되어진 파인더의 차이로 Standard Eye Level Finder인 DE-2를 사용하면 F3이고 High-EyePoint Finder인 DE-3를 사용하면 F3HP가 되는데, 그 외에도 F3와 F3HP의 경우 제작시의 시리얼넘버가 다르므로 이 시리얼넘버를 통하여 구별하는 방법도 있다. 이 DE-3의 경우, DE-2처럼 시야율 100%이며 셀프타이머 사용시나 B셔터에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아이피스 셔터를 내장하고 있는데 파인더의 배율과 eye-relief에서 DE-2와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파인더의 배율은 약간 떨어지는 약 0.75배(단, 50mm 표준렌즈 사용시 무한대에서)이지만 eye-relief(광학적으로 초점상을 맺히게 하는 시야거리)는 25mm로 늘어난만큼 불편하게 아이피스에다 눈을 바짝 붙이지 않더라도 파인더 화면전체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안경착용자에게는 더더욱 편리한데 DE-3의 경우 파인더 왼쪽 아래부분에 HP라고 쓰여져 있으므로 DE-2와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이 DE-3의 경우 같은해 12월에 출시된 F3T의 파인더인 DE-4의 베이스가 된 파인더로 그 외부재질이 티타늄이라는 것만을 제외하고는 같은 파인더라고 할 수 있으며 장착가능한 고무 아이컵은 DK-2이다.
참고로 이 F3HP의 크기와 무게를 살펴보면 148.5×101.5×69mm, 760g로 F3에 비해서는 약간 크고 무거우며 가격(only body)은 ¥194,000이다.

2-3. F3/T



82년 12월에 출시되어진 모델로 항공기 소재로 사용되어지는 가볍고 강한 티타늄을 사용하였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F3HP와 같은 모델로 F3HP special version이라고 할까.
이 F3/T의 경우 전면 바디, 윗부분과 아래부분의 커버, 후면부 및 뷰파인더의 펜타프리즘 커버 등에 티타늄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바디의 색깔에 따라 2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초기에는 Champaign color만 생산되었지만 84년부터는 Black body가 생산되었다.
그리고 F3/T에 사용된 파인더는 DE-4로 F3HP의 DE-3와 재질이 티타늄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 기능이나 디자인은 동일하다.
그 외에 이 F3/T에서 특징적인 점은 F3/T의 경우, 바디외부에 F3나 F3HP와는 달리 F3라 표기된것이 아니라 F3/T라고 씌여져 있으므로 한눈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며 제품의 시리얼넘버를 보면 처럼 알파벳 "T"로 시작하므로 다른 모델들과 구별되어지는데 Champaign color의 경우 시리얼넘버가 ?로 시작되는데 비하여 Black body는 ?로 시작한다.
참고로 F3/T의 크기와 무게를 살펴보면 크기는 148.5×101.5×69mm로 F3HP와 동일하지만 티타늄을 사용하였으므로 무게는 약간 가벼운 740g이며 가격(only body)은 ¥263,000이다.

2-4. F3/T LE 모델(Titan Limited Edition Model)


니콘에서 한정생산되어진 카메라에는 Nikon FA Gold, Nikon FM Gold 등의 기종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귀한 카메라중의 하나가 바로 이 F3/T LE일것이다.
이 F3/T LE의 경우, F3/T중에서도 Champaign color를 베이스로 한정 생산되어진 모델로 총 200대(일부자료에서는 300대라고도 한다)가 만들어졌는데 이 F3/T LE 모델의 경우, 선물용 목재케이스에 담겨 50mm F1.4 Nikkor 렌즈와 함께 제공되어졌는데 바디와 렌즈의 시리얼넘버가 서로 일치(바디와 렌즈의 시리얼넘버가 서로 일치한다는 점에서는 2000년도를 맞이하여 밀레니엄 기념으로 올 2월 출시된 Nikon FM2 Dragon Model Kit와 유사하다)하는데 예를 들어 바디의 시리얼넘버가 'T 82abcde'이라면 렌즈의 시리얼넘버도 '82abcde'인데 렌즈와 바디가 세트째 있어야 되고 그 시리얼넘버가 서로 일치하여야 되므로 F3/T LE set 라고도 하는데 다른 기종들처럼 특별한 로고나 특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리얼넘버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2-5. F3P






82년 출시되어진 모델로 일반인들 상대로 판매되어진 모델은 아니지만 주위에서 가끔 접할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 P바디 경우, 일반인이 아닌 기자(흔히들 이 P를 'Press'의 약자라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Professional'으로 해석하기도 한다)들이나 photojournalis들을 위하여 특별히 제작한 바디로 기존의 F3 High-Eyepoint를 베이스로 하여 제작하였지만 몇가지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기존의 F3HP바디와 비교시 가장 큰 차이점 가운데 하나는 내구성 및 방진방습능력의 차이를 들 수 있다.
F3의 우수한 내구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유명한데 특히 F3P의 경우, 취재현장에서 몸싸움을 자주하는 기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모델로 사용자가 사용자이니만큼 표면을 강화처리하였으며 바디 내외부 곳곳에 고무소재를 사용하여 방진방습능력을 크게 강화하였는데 특히 방습능력의 경우. 비를 맞고서도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한다. 그리고 플래쉬 사용을 위한 액세서리슈가 바디 왼쪽의 필름 리와인더 크랭크 쪽에는 물론 파인더 상단에도 있다는 점이 우선 F3HP와 구별되어지는 차이점인데 기존 F3의 경우(F2도 이점에서는 마찬가지이지만) 액세서리슈의 접점의 모양이나 위치가 다른 카메라들과는 완전히 다르므로 전용 플래쉬를 사용 - 물론 별도의 플래쉬 슈아답타를 장착하면 다른 플래쉬도 사용가능하다 - 하여야 하므로 플래쉬 호환성도 좀 떨어지지만 그 위치가 파인더 상단이 아닌 바디 왼쪽의 필름 리와인더 크랭크 쪽에 있으므로 플래쉬 사용중 필름을 교환하려면 먼저 이 액세서리슈에서 플래쉬를 분리한 다음 필름 리와인더 크랭크를 조작하여 필름을 교환한후 다시 플래쉬를 장착하여야 하므로 아무래도 좀 불편하고 귀챦은데 기자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조작이 장난이 아니다.
바쁜 취재현장에서 필름 한번 교환하려면 촬영하다 말고 플래쉬를 분리하고 또 장착하여야 하므로 그 불편도 불편이지만 시간상으로도 엄청난 손해인데 이러한 불편을 덜기위하여 파인더(물론 기존 F3나 F3HP의 파인더와는 다른 DE-5라는 파인더를 사용한다)상단에도 액세서리슈가 있으므로 여기에다 플래쉬를 장착하여 사용하면 플래쉬 사용중에 필름을 교환하더라도 별다른 불편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갈아 끼울수가 있다.
하지만 파인더 상단에 위치한 액세서리슈의 경우, 필름 리와인더 크랭크 쪽의 액세서리슈와는 달리 플래쉬 동조기능은 제공하지만 TTL 플래쉬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 외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셀프타이머와 다중 노출이 지원되지 않으며 포커싱 스크린의 경우 F3HP 는 'K'타입이지만 'B'타입이며 특히 MF-6B(특히 얘를 Auto Film-Stop Back라고도 한다)와 모터드라이버 MD-4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필름되감기시 필름 선단이 매거진 안쪽으로 완전히 감겨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터드라이버가 자동으로 멈추어 필름 끝부분이 약간 남도록 감기어지는데 요즘 생각하면 별로 대단한 기능이 아닌것 같지만 이 F3P바디가 나온 80년대 초반의 경우, 지금처럼 칼라필림이나 QS기가 널리 보급된 때가 아니라 흑백필름을 사용하였으며 현상도 자가현상을 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F3P바디의 경우, 필름 끝부분이 매거진바깥으로 나오도록 감기므로 촬영후 자가현상을 하여야 하는 기자들이 현상시 매거진에서 일일이 피커로 필름을 빼내어 수고를 덜수 있으며 시간상으로도 그만큼 절약되어지는데 여러모로 사용자를 세심하게 배려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제품의 시리얼넘버가 'P90 xxxxx'처럼 알파벳 "P"로 시작하므로 이를 통하여서도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이 F3P에 사용되어진 파인더는 DE-5인데 파인더 상단부에 액세서리슈가 있으며 그 재질이 티타늄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DE-3와 거의 유사한데 이 DE-5의 경우, 한정생산되어진 F3 Limited와 니콘 카메라중에서 최고의 연사속도를 자랑하는 F3H(High Speed motor drive camera)에도 사용되어졌다.
이 F3P의 크기와 무게를 살펴보면 148.5×101.5×69mm, 760g으로 F3HP와 동일한데 이 F3P의 경우, 그 상태가 극과 극인 제품들이 많은데 거의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콜렉션용으로 들어간 제품이야 그 상태가 아주 깨끗하겠지만 기자들이 사용한 바디의 경우, 사용자가 사용자이니만큼 상태가 좋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F3P의 특징을 원문 그대로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1) Textured titanium-finish pentaprism viewfinder for increased sturdiness.
2) A new finder DE-5 with an ISO-type accessory shoe with flash and ready light contacts located on the top of the pentaprism viewfinder.
3) Focusing Screen Type B (matte screen) as a standard accessory,Type K screen.
4) New Camera Back MF-6B as standard equipment for auto rewinding stop in conjunction with Motor Drive MD-4.
5) New mechanical shutter release lock. (Just push in and set the lock release lever at the red mark to release the lock control.)
6) Round film counter read-out window.
7) Film counter numerals in white.
8) ASA/ISO film speed setting dial window cover.
9) Higher height of shutter speed dial and shutter release button.

2-6. Nikon F3 Limited Model

F3P를 베이스로 94년과 95년도에 한정 생산되어진 모델로 전용 스트랩(broad base neck strap with name "F3 Limited")이 함께 제공되어진다.
그 사양이나 디자인은 F3P와 거의 동일하지만 바디 좌측상단의 F3라는 로고 뒤에 금색으로 씌여진 "Limited"라는 로고가 우선 눈에 띄며 제품의 시리얼넘버를 보면 "L XXXXXX"과 같이 Limited를 나타내는 알파벳 "L"로 시작하므로 시리얼넘버로도 F3P와 쉽게 구별이 가능한데 F3P와는 달리 MF-6B 필름백대신에 일반 필름백이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프리즘파인더는 F3P, F3H와 같은 DE-5 프리즘파인더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