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오전 11시 15분경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 154
발화
4, 5, 6, 7, 8, 9, 10, 11일
9일째인 오늘 12일
안 가보려다 한번 가봤다
연지리 뒷산
자전거타고 오매가매 했던
식사하고 산책삼아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오솔길이었건만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은
너무나 처참했다
오늘로서 9일째인 울진산불은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로 진입했으나
90% 이상 진화되었고
내일 "비"라는 한줄기 희망을 안은채
완전 진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디 내일 진화가 완료되어
까만 재속에서 피어나는 봄길을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