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샤방하게 평해까지 갔다 올려고 했는데
매화리에서 기양리로 넘어가는 도로가
온통 붉은 진흙으로 뒤덮여 있어서
평해는 포기하고
못내 아쉬워서
죽변운동장까지 갔다왔다.
옛날 몸만 믿고 100킬로는 탈 수 있지 싶었는데
평해 안 갈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 듯..
맞바람도 많이 불고
2시간 좀 넘으니
중간에 휴식을 안 해서인지
다리가 말을 듣지 않더라..
꾸역꾸역 집까지 온게 다행인 듯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