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2003년 미소필름 창립작
감독 박경희
주연 추상미 진일곤

사진을 좋아하는 한 여 사진가
갑자기 찾아온 시력저하 현상 Tubular Vision
좋아하던 사진을 접고
사랑도 접고
혼자만의 생활을 시작한 그녀 소정
좁아져만 가는 시야를 간직하려고
비행을 선택한 그녀
더 늦기전에 멀리 드넓은 시야를 마음에 그리려는 듯한
마지막 몸부림...

우연히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영화 "미소"
추상미 주연이라는 글에 보게된 영화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가슴 조용히 밀려오는 듯한 이 느낌
같이 사진을 좋아해서인지
그녀가 느낀 허탈함과 괴로움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듯,
잔잔히 다가오는 영화의 뒷물결이 가슴에 젖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