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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만난 사람들

YH, jAcoB 2003. 3. 2. 01:38
오늘 정말 모처럼 모임 사람들을 만났다.
긴 겨울동안 뭐들 하며 지냈는지,
다들 여전한 얼굴에 여전한 말투에 여전한 웃음들..
맛있는 저녁 먹고 간만에 알콜로 회포도 풀고..
현 모임의 장래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진지하게 고민도 하고..
참 좋은 시간들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지못해 못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였는지
아쉬운 부분보다는 정다운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너무나 빨리가는 시간을 아쉬움과 함께 뒤로 하고
다음주에 있을 촬영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난 2시간전에 집에 들어와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다.

많은 생각이 교차된 만남의 시간이었다.
다들 모임의 장래를 걱정한 탓이었는지
알콜도 생각보다 많이 목으로 넣었고
시간도 꽤 흘려보낸 것 같다.
결말은 이거다 라고 나지는 않았지만,
다들 모임의 끈끈한 정내미를 잊지 못하는 것 같다.


하긴..
나도 그런 맛에 동호회와 모임을 나가고 있으니..


다음주 촬영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