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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사이져 & 키보드 & 마스터키보드

YH, jAcoB 2006. 3. 17. 10:49
출처: soundmall.co.kr



◇ 신디사이져의 장점
신디사이져는 가장 비싸면서 성능 또한 무시무시한 건반이다. 소리의 종류와 수 또한 많기도 하거니와 소리의 조합과 합성이 가능하여 실제 담겨져있는 소리외에 다양한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 신디사이져의 단점
대부분의 연주자들, 특히 소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 조차 신디사이져의 기능과 카테고리를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신디사이져를 연주를 목적으로 구입한다면 환상적일 것같은 기능들의 대부분은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특히 교회의 경우라면 더욱 그러한데 신디사이져의 기능중 사운드에디팅이나 샘플러기능, 시퀸서 기능등은 거의 필요없는 기능중에 하나다. 신디사이져가 비싼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이러한기능을 탑재하기위해 많은 돈이 들어간다. 또한 1000가지가 넘는 화려한사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사용되는 소리는 30가지가 넘기 힘들다. 또한 환상적인 사운드가 많다고 해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실전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소리가 대다수이다. 테크노음악이나 유로댄스를 한다면 모를까...





◇ 키보드의 장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는 한가지가 있는데 키보드는 소리가 안좋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잘못된 상식이다. 소리의 음질은 신디사이져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음원자체의 칩의 원가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키보드는 리듬박스 및 다양한 재미거리(?)들을 가지고 있으며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며 가격이 아주 매력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 키보드의 단점
대부분의 키보드는 61건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건반이기 때문에 공연에서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출력단의 임피던스가 잘 안맞는 경향이 있다. 라이브를 목적으로 한다면 키보드는 사용하기 어렵다.





◇ 마스터키보드의 장점
마스터키보드는 원래 컴퓨터음악에서 사용되는 건반으로 기본적으로는 소리가 내장되어있지 않지만 커즈와일과 같은 몇몇 회사들은 음원을 32개~300개 가량 내장하여 출시하고 있다. 음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불리할 것 같지만 라이브시 대부분이 기본음색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불편함이 없다. 단종된 커즈와일의 PC88은 세계에서 가장 피아노소리가 좋은 건반으로 알려졌으며 지금은 PC2시리즈가 이 명성을 이어받고 있다. 이 모델들은 전세계 및 우리나라의 전문 라이브방송에서도 많이 볼 수있다. 가격은 신디사이져의 절반가량이면서 건반자체의 터치감이나 균형은 신디사이져보다 한수위다.

◇ 마스터키보드의 단점
대부분의 밴드가 키보드 한 대로 연주하지는 않지만 만약 마스터키보드 한 대만가지고 운용을 하려면 경우에 따라서는 음원이 모자랄 수도 있다.



여러분이 연주를 목적으로 건반을 구입한다면 굳이 신디사이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활용범위가 너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밴드의 경우 건반이 사용하는 소리의 수는 10가지가 채 넘지 않는다.이 음원을 나열해보면 피아노, 디지털피아노, 스트링, 브라스, 플롯등등으로 연주시에 사용되는 음원은 실제 30개정도면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2배정도 비싼 신디사이져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마스터키보드는 음질 또한 신디사이져와 비교해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소라의 프로포즈, 수요예술무대, 윤도현의 러브레터등의 전문 공연방송에 등장하는 건반들도 아래에 소개될 마스터키보드가 대부분이다. 필요하지도 않은 기능을 비싼금액을 들여서 사기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만 있는 마스터키보드는 경제성과 함께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